레프컴(Refcome)은 리퍼럴(소개. 인력 추천) 채용을 지원하는 클라우드 서비스다. 인사나 현장 직원 모두 부하를 줄이는 한편 리퍼럴 채용을 손쉽게 진행할 수 있도록 해주는 것. 레프컴을 서비스 중인 리프컴은 이를 위해 인사담당자가 직원에게 채용에 대해 잘 알 수 있도록 해주는 기능과 이에 대해 협력한 직원을 파악할 수 있는 기능, 직원이 친구에게 회사 소개를 쉽게 할 수 있는 기능 등을 지원한다.
이 회사의 지난 2016년 10월 등록 직원 수는 2,700명이었지만 1년 만에 10배가 넘는 3만 명으로 늘었고 원 매출도 15배나 껑충 뛰었다. 대표이사인 시미즈 타쿠미(清水巧)는 “1년 만에 IT 기업 뿐 아니라 음식 체인이나 의류, 부동산 등 기업도 리프컴을 도입하는 추세”라며 아르바이트나 파견 사원에 대한 이용 비율이 1년 동안 40% 늘어나는 등 정규직 이외 이용도 늘어나고 있다고 밝혔다.
아르바이트나 파견 사원 채용이 늘어나는 원인으로는 이직률 문제를 꼽을 수 있다는 설명이다. 음식점 아르바이트 3명 중 1명이 입사 후 2주 안에 그만둔다고 한다. 구인 매체를 통해 채용을 진행하면 1명당 7∼8만 엔 가량 비용이 필요하다. 이런 이유로 가급적이면 그만 두지 않는 사람을 저렴하게 채용하고 싶다는 욕구가 강해지고 있다는 것. 리퍼럴 채용의 경우 친구가 내부에 있기 때문에 정보 파악이나 적응이 쉽다는 점을 들어 문의가 점점 늘어나고 있다는 것이다.
시미즈 대표는 직원 참여와 리퍼럴 채용을 연동해 제안할 수 있게 됐다면서 지식이 축적될수록 제안할 수 있는 서비스가 늘어나 리프컴 성장으로 이어지게 됐다고 설명한다. 리프컴은 직원 참여를 시각화할 수 있는 리프컴 인게이지(Refcome Engage)를 공개한 바 있다. 직원 참여도가 높을수록 리퍼럴 채용 성공 확률도 올라간다.
음식 체인에서 리퍼럴 채용에 협력한 곳과 그렇지 않은 곳 직원의 참여도를 측정해 비교한 결과 협력적인 곳 참여도가 높다는 걸 알 수 있었다고 한다. 이런 이유를 들어 리프컴 도입 기업을 중심으로 리프컴 인게이지를 제안해 시너지를 내고 있다고 한다.
또 1년에 걸쳐 다양한 기업을 대상으로 리퍼럴 채용을 지원하며 경험을 축적, 보다 효과적인 제안이 가능하게 됐다. 예를 들어 100명 규모 IT 스타트업이라면 인사팀이 전사적인 리퍼럴 채용 공고를 냈을 때와 사업부장 등 현장 상사에게 리퍼럴 채용을 전달했을 때 차이가 크다고 한다. 기업 규모나 업종에 따라 가장 효과적인 방법이 다른 만큼 관련 후속 체제를 강화해온 이유도 여기에 있다.
리프컴은 최근 이토추테크놀러지벤처스, 기존 주주인 드래퍼넥서스, 비넥스트, 안리로부터 투자금 2억 엔을 유치한 바 있다. 이번 투자금을 이용해 성장 중인 아르바이트 부문과 리퍼럴 채용 운용 지원 체제르 강화하고 새로운 서비스 개발을 하는 데 투자할 계획이다. 또 새로운 서비스와 기능을 추가하는 동시에 리퍼럴 채용 시스템을 넘어 조직 만들기를 지원하는 시스템 확장도 구상 중이다. 리프컴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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