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용보증기금 스타트업 육성플랫폼 스타트업 네스트 2기 보육팀이 참여한 데모데이가 열렸다. 벤처스퀘어가 매년 2회 주최하는 글로벌 스타트업 컨퍼런스 2017(GSC 2017) 가을 행사 첫 날인 23일 릴레이 데모데이의 마지막을 장식한 것.
신용보증기금 스타트업 네스트는 발굴, 액셀러레이팅, 금융지원, 성장지원 등 4단계 지원체계를 통해 잠재력 있는 스타트업의 성장을 체계적으로 돕는 프로그램으로 올해 처음 시작됐다. 신용보증기금은 스타트업 네스트를 통해 단순한 금융 지원에서 벗어나 새로운 아이디어와 비즈니스 모델을 가진 팀을 선발해 키우는 종합육성기관으로 거듭나겠다는 방침이다.
이날 발표를 진행한 팀은 프리윈드, 넥시스, 유퍼스트, 하예, 차니가든, 태그바이컴퍼니, 바른, 올리브유니온, 팀스티어, 어시스터스 등 10개 팀이다.
◇프리윈드=휴대용 극저온 냉각 치료 장치를 개발한다. 냉각 치료는 경기 중 부상을 입은 선수들이 이용하는 응급 처치 방법으로 쿨링 스프레이와 극저온 냉각 치료기가 주로 사용된다. 하지만 일반 휴대용 냉각 스프레이는 치료 효율이 떨어지고 극저온 냉각 치료기(CO2)는 2천만 원 상당의 고가 의료기인 대다 휴대할 수 없어 사용하기 어렵다는 단점이 있다. 프리윈드는 액화 CO2를 사용해 기존 스프레이보다 냉각 치료의 효율은 높이고 가격은 낮춘 냉각 치료 장치다. 가격도 기존 쿨링 스프레이보다 저렴하며 한번 구입하면 반영구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프리윈드는 기존 구급상자에 들어가는 파스 제품을 프리윈드로 대체하는 것을 첫 번째 목표로 내년 상반기 출시를 앞두고 있다.
◇넥시스=넥시스는 스마트한 시대임에 살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작업자들의 안전을 책임지는 기기나 제품들이 부족하다는 점에 착안해 만든 재해방지 웨어러블 시스템 및 IoT 헬멧 헬프웨어를 개발한다. 헬프웨어 IoT헬멧은 실시간 영상/음성을 전송할 수 있으며 작업자 위치 트랙킹 그리고 작업자의 헬멧 현황을 확인함으로써 현장에서 발생하는 문제를 빠르게 해결하며 사고 발생 시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게 한다. 헬멧을 통해 전송되는 데이터는 PC, 스마트폰, 태블릿 등 다양한 디바이스에서 확인 가능하며 실시간 영상 지연은 0.3초 미만으로 빠르게 데이터를 전송받을 수 있다. 넥시스는 이미 엘지유플러스와의 협력을 통해 상용화돼 그 효과를 입증한 바 있다.
◇유퍼스트= 고령층을 위한, 고음의 방향을 알려주는 넥밴드 타입의 보청기를 개발한다. 평상시에는 소리의 방향을 감지하는 기능을 활용할 수 있고 필요시에는 보청기 이어폰처럼 사용할 수 있다. 하이브리드 보청기라고 보면 쉽다. 최근 청각 약자들은 보청기를 외면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유는 비싼 가격과 장애인이라는 편견을 갖게 하는 디자인 그리고 24시간 착용할 수 없다는 단점도 있다. 유퍼스는 상대적으로 저렴한 가격인 270불로 책정했으며 편안한 착용감이 강점이다. 타깃국가는 OECD 국가이며 장애인 보조금 지원사업 등 B2G사업 대상으로 수익을 창출할 계획이다. 유퍼스트의 기술은 모두 국내에서 자체 개발한 것으로 내년 개발 완료 후 4월 출시될 예정이다.
◇하예=틀니 살균 세척기를 만든다. 우리나라 틀니 사용 인구는 650만 명이지만 10명 중 7~8명이 잘못된 틀니 관리로 폐렴 등 전신질환을 경험한다고 한다. 하예는 이 문제를 해결하고자 살균은 물론 자외선 세척, 버블 세척, 초음파 세척이 가능한 틀니케어살균세척기를 개발했다. 여러 개의 틀니를 한번에 세척할 수 있어 요양원, 노인병원, 치매센터 등 노인층들이 모이는 곳에 설치될 수 있다. 하예는 B2G, B2B, B2C를 타깃으로 판매와 렌탈을 통한 수익을 창출할 계획을 갖고 있다.
◇차니가든=차니가든은 육아를 처음해보는 엄마를 위해 육아 경험이 있는 이웃이 도움을 준다면 어떨까란 생각으로 만든 우리마을베이비시터 우말시를 운영한다. 우말시를 통해 실시간으로 10분 이내거리에 있는 육아맘들에게 도움을 요청할 수 있으며 모바일 결제를 활용해 크레딧을 충전하고, 이 크레딧을 통해 품앗이 프로세스를 진행한다.우말시는 B2G 사업이다. 정부의 육아정책 예산을 활용한 바우처 카드를 지원할 예정이며 시작은 세종시에서 할 계획이다. 내년 정식 서비스를 런칭하는 우말시는 2019년 만명의 회원을 모집하고 궁극적으로는 육아용품 쇼핑, 생일파티, 교육 등 육아에 관련된 모든 것을 해결할 수 있는 육아 플랫폼이 되는 것이 목표다.
◇태그바이컴퍼니=인플루언서 마케팅에 최적화된 기업용 솔루션이다. 인플루언서 커머스 광고시장은 미국 2조 원, 중국 9조 원 규모의 큰 시장으로 국내는 올해부터 급격히 성장하고 있는 시장이다. 하지만 역량 부족, 운영비 부담, 정량적 데이터 부족, IT 인프라 부족 등 해결하지 못한 문제점들이 산재해 있다. 태그바이컴퍼니는 이런 문제점들을 해결하고 기업에게 최적의 인풀러언서를 매칭해주고 인프라를 제공한다. 데이터를 분석해서 효율적인 마케팅을 진행할 수 있도록 통합 플랫폼을 제공한다. 태그바이컴퍼니는 이 통합플랫폼으로 월 평균 24%씩 성장하고 있으며 누적 매출 8억 원을 기록하고 있다. 태그바이컴퍼니의 목표는 국내는 물론 나아가 아시아에서 독보적인 인플루언서 마케팅 플랫폼이 되는 것이다.
◇바른=먹을 수 있는 구강 청결제 클리닝 타임을 만드는 바른은 구강 청결제 성장 잠재력이 큰 아시아 시장을 타깃으로 한다. 구강 청력제 솔루션의 단점은 바로 성분에 대한 비 안정성과 그 효과인데 바른은 화학성분이 아닌 먹을 수 있는 천연 식품 성분으로만들어졌고 면역력 증강 효능 등 충치 예방과 구취 제거 이상의 효과를 낸다. 바른은 안전성, 기능성, 편리성, 휴대성에 특화된 제품으로 시험 테스트를 진행한 홍콩과 중국에서 좋은 반응을 얻었다. 바른은 내년 국내 정식 런칭을 계획하고 있다.
◇올리브 유니온=10만원대 가격으로 구입할 수 있는 스마트 보청기. 국내 난청 인구는 200만 명인데 실제 국내 보청기 보급률은 매우 낮은 실정이다. 이유는 바로 비용 때문. 올리브유니온은 가격, 디자인, 성능에 집중해 제품을 개발했다. 독자적인 사운드 알고리즘과 블루투스 기술을 통해 파격적으로 가격을 낮췄고, 디자인은 이어폰과 비슷하게 만들어 위화감을 없앴다. 또 기존 보청기와 다르게 스마트폰 어플을 통해 언제 어디서나 청력 검사를 할 수 있어 사용자가 필요한 보청기 주파수를 바로 세팅할 수도 있다. 올리브 유니온은 지난해 인디고고를 통해 60만 불 이상 펀딩에 성공한 바 있다.
◇팀스티어=친환경 소재와 무독성 접착제를 사용해 여성 컴포트슈즈를 만든다. 팀스티어는 자체 친환경 생산시스템을 통해 세미에날린 등급 천연가죽, 천연섬유 내피 등으로 만든 친환경 신발을 제공한다. 제품은 온라인으로만 판매되며 원하는 사이즈의 신발과 함께 두개의 신발을 추가로 보내주는 트리플 사이즈 마케팅을 진행하고 선택 후 남은 2개의 신발은 반품할 수 있도록할 예정이다. 여성 신발 시장에서 성공 한 후 키즈와 노인을 위한 제품으로 확장할 계획이다.
◇어시스터스= 소송의사결정도우미 플랫폼 백변을 운영한다. 백변은 법적인 문제가 발생했을 때 대한민국의 다양한 변호사가 소송가능 여부를 yes or no 로 알려준다. 소송가능 여부를 확인한 의뢰인은 사건에 o/x의견을 보인 변호사의 프로필을 선택해 소송 진행 여부를 결정할 수 있고 이때 선임료도 확인할 수 있다. 의뢰인은 백변을 통해 법적의사결정에 소요되는 시간과 비용을 줄일 수 있고 변호사는 초지역적 사건수임기회를 얻고, 광고 효과도 극대화 하는 결과를 얻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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