캠퍼스 나인은 온라인 국제학교 중개와 성적인증 서비스를 제공하는 어플라이나인을 운영한다. 서비스 대상은 유학이나 이민을 고려하고 있는 청소년과 이들을 유치하고자 하는 전 세계의 국제학교다.
손범 캠퍼스 나인 대표는 중국에 있는 캐나다 국제학교에서 10년 동안 진학전문가로 활동하며 유학 시장의 폐단을 목격했다. 일부 유학원의 경우 국제학교와 입학 건수에 따른 수수료를 수수하는 식의 커미션 관계가 형성되어 있었다. 학생의 진로나 관심사보다 유학원 목표에 따라 학교가 결정되는 경우가 많았다. 정보의 비대칭으로 일어나는 문제는 고스란히 학생에게 전가됐다.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손 대표는 국제학교 풀을 온라인에 모으기 시작했다. 커리큘럼, 교사 수, 시설 등 우수한 국제학교라면 반드시 충족해야 할 기준에 따라 전 세계 200여 곳 학교를 어플라이나인에 옮겨왔다. 국가, 예산, 특성화, 기숙사 유무 등 항목에 따라 원하는 학교를 검색하고 최신 강의요강이나 시설, 환경도 확인할 수 있다.
과도하게 높은 수수료도 문제도 해결한다. 국제 학교 입시를 위해 제출하는 성적표는 공증을 거쳐야 했다. 여러 곳에 지원하는 경우 공증 수수료도 수백에 달한다. 어플라이 나인은 지원서 양식을 통일하고 블록체인을 통해 성적 인증 시스템을 갖췄다. 학교를 지원할 때마다 지원서를 작성하고 각각 공증을 거치는 절차를 클릭 한 번으로 옮겨왔다.
어플라이나인은 내년까지 국제학교와 업무협약을 확대하고 유학 준비 과정에 산재한 문제를 해결해나간다는 포부다. 손 대표는 “학생의 진로가 본인의 희망사항이 아닌 자본과 이해관계에 의해 결정되는 것을 막겠다”며 “인생에서 큰 결정중 하나인 유학을 선택할 때 교육적 가치에 집중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2017 벤처창업페스티벌은 중소벤처기업부가 주최하고 오백볼트투와 브랜드쿡, 한국과학창의재단, 창업진흥원, 대•중소기업•농어업협력재단, 한국창업보육협회, 한국벤처캐피탈협회가 공동 주관해 11월 30일부터 12월 2일까지 서울 코엑스 B, C홀에서 열린다. 행사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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