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자인융합벤처창업학교 보육 창업팀 11곳이 12월 4∼8일까지 5일간 미국 뉴욕 실리콘앨리 탐방에 나서 미국 진출 기회를 엿본다.
디자인융합벤처창업학교는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디자인진흥원이 디자인 주도형 창업을 지원하기 위해 설립한 학교로 전국 6개 거점 대학인 국민대학교, 한서대학교, 원광 대학교, 대구경북디자인센터, 울산과학기술원, 부산디자인센터가 운영하고 있다.
이번 프로그램은 6개 디자인융합벤처창업학교가 선발, 보육한 디자인 주도형 벤처기업의 글로벌 진출과 투자 유치를 위해 마련된 것. 참가팀은 5일간 뉴욕 현지에서 활동 중인 스타트업, 디자이너, 투자자, 액셀러레이터를 만나 현지 진출 가능성을 타진한다. 참여 기업은 레인, 베이비플러스, 클레이핑거스, 파이어버스터, 디자인스튜디오임성묵, 클라이, 케빈보이퍼니쳐, 바오, 태그주식회사, 밥도둑, KP 등 11개사. 예비창업자부터 초기 투자 유치에 성공한 기업까지 다양하게 구성됐다.
프로그램 첫날에는 강연과 세미나를 통해 현지 문화와 현지 진출을 위한 노하우를 습득하는 시간을 가졌다. 강연에는 뉴욕에서 활동하고 있는 디자이너 유나양(YUNA YANG), 예술가 지원 비영리 기관 나스파운데이션(NARS Foundation) 이준호 디렉터, 국내 기업의 해외 진출을 돕는 비즈스타터 김정인 대표, 교육 스타트업 구루 (gooroo) 필황 COO, 컬리네리 에이전트 윤준 대표가 참여해 뉴욕 진출과 투자 유치를 위한 팁과 노하우를 전했다.
둘째 날부터는 투자 유치를 위한 IR를 비롯해 본격적인 현지 기관 탐방을 시작한다. 뉴욕 최대 액셀러레이터 ERA를 방문해 현지 투자자를 만나고 크라우드펀딩 플랫폼 킥스타터, 인디고고 현지 담당자와 향후 협력을 위한 미팅을 갖는다. 또 FIT 디자인 스쿨의 교수로부터 미국 디자인과 기술 트렌드에 대한 강연을 듣는 자리도 마련된다. 그 밖에도 코워킹스페이스인 임팩트허브(Impact hub), 퓰드(FUELED), 메이커를 위한 공간 메이커스페이스를 방문해 현지 창업 분위기를 경험하고 투자자와 스타트업을 만날 예정이다.
디자인진흥원 최철우 본부장은”참가팀이 이곳에서 최대한 많은 사람을 만나고 아이디어를 나누길 바라며 한국에 돌아가서도 그 관계를 유지해 사업이 번창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프로그램의 운영을 맡은 벤처스퀘어는 기존 실리콘밸리 외에 실리콘앨리 네트워크를 확장하기 위해 뉴욕 특파원을 파견하는 등 스타트업의 뉴욕 진출을 돕기 위한 준비를 진행해 왔다. 벤처스퀘어 명승은 대표는 “뉴욕을 중심으로 발전하고 있는 실리콘앨리는 실리콘밸리에 버금 하는 스타트업 지원책과 금융, 패션, 예술, 의학, 교육 관련 네트워크가 풍부한 곳이다”라며 “이번 프로그램을 계기로 실리콘앨리를 통한 스타트업 글로벌 진출 프로그램을 본격적으로 기획 구성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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