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퀴가 두개 달린 ‘이륜차’는 언제나 위험에 노출돼 있다. 일반적인 차량에 비해 작고 눈에 잘 띄지 않는 까닭에 상대적으로 사고 위험 역시 높기 때문이다. 그래서 최소한의 안전장치인 ‘헬멧’을 반드시 착용하도록 법으로 규정해 뒀지만 근본적인 문제 해결에는 별반 도움이 되지 않는 게 문제다.
이럴때 전조등과 후미등은 본인의 위치를 알려주는 데 있어 좋은 역할을 한다. 특히 야간 주행에서 이른바 ‘스텔스’ 모드로 다니는 위험천만한 주행은 자칫 큰 사고로 이어지는 단초가 될 확률이 높으니까.
오트웍스가 IoT 센서를 내장한 자전거 후미등을 내놨다. 이름은 ‘라요(Rayo)’다. 저전력 블루투스 통신 기능과 관성측정센서(Inertial Measurement Unit)를 사용해 사용자의 안전은 물론 다양한 기능을 추가한 스마트한 자전거용 후미등이다.
일단 라요에는 3개의 LED가 본체에 내장돼 있다. LED 마다 구조를 다르게 설계해 근거리와 원거리, 다양한 각도에서도 잘 보일 수 있도록 만들었다. 또한 장착된 센서를 통해 라이더의 주행상태를 알아내고, 속도가 줄어들면 LED의 밝기를 강하게 만들어 추돌사고를 방지할 수 있는 브레이크 라이트 기능이 있다.
일반적인 후미등은 기본 설정된 패턴으로만 점등이 가능하지만 라요는 이용 환경에 맞게끔 LED 패턴을 사용자가 만들어 사용 가능하다. 또한 다수의 라이더가 함께 라이딩을 할때 자동으로 후미등의 패턴이 동기화되는 그룹 라이딩 모드도 지원한다. 그룹의 유대감을 높이고 가시성을 향상시킬 수 있는 기능이다.
모바일앱과 연동이 가능하고 배터리 잔량 확인, 밝기 조절, 후미등 환경 설정 등이 가능하다. 사용자가 자전거와 떨어져 있을 경우 도난 알람 기능을 설정할 수 있으며 자전거 움직임이 감지되면 모바일앱을 통해 사용자에게 알려준다. IP67 방수 기능을 갖췄고, 본체 조작은 버튼 방식이 아닌 터치 컨트롤에 의해 동작한다. 본체는 다섯 가지 색상 중에 고를 수 있다.
라요는 현재 킥스타터를 통해 정상가에 40% 할인된 가격으로 선주문이 가능하며 양산과정을 거쳐 내년 4월 배송 계획이다. 킥스타터 링크는 여기를 누르면 된다.
You must be logged in to post a com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