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무용 메신저 잔디 개발사 토스랩이 55억 원의 후속 투자에 유치에 성공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투자는 SBI 인베스트먼트 리딩으로 KDB 산업은행, 대교 인베스트먼트, 에버그린투자파트너스 등이 참여했다. 토스랩은 2014년 설립이후 소프트뱅크벤처스, 퀄컴벤처스, 체루빅벤처스 등 글로벌 VC뿐만 아니라 국내 굴지의 VC로부터 연달아 투자를 유치하며 누적 투자액 125억 원을 달성했다.
클라우드 기반 업무용 메신저 잔디는 협업과 업무 커뮤니케이션에 특화된 실시간 협업툴로 ▲그룹 메시징 ▲업무, 프로젝트 관리 ▲파일 검색 및 아카이빙 ▲외부 서비스 연동이 특징이다. 현재 티몬, NS홈쇼핑 등 8만 8천 개 이상의 기업과 팀이 사용 중이며 유료 가입자 비율은 35%가 넘는다.
이인직 SBI 인베스트먼트 담당 이사는 “토스랩은 빠르게 성장 중인 협업 솔루션 시장에서 두각을 보이는 회사”라며 “국내에서는 선두 기업의 입지를 다지고 있고, 전체 기업고객의 15%가 해외에서 나오고 있다는 점을 봤을 때 향후 더 높은 성장이 기대된다”고 투자 이유를 밝혔다.
토스랩은 이번 투자유치를 기반으로 잔디 서비스 고도화와 더불어 국내외 사업 확장을 위한 활동에 나설 계획이다. 김대현 토스랩 대표는 “최근 개인용 메신저가 공공 업무 영역에서 사용되며 이슈가 됐었다. 비단 공공 영역뿐만 아니라 기업 영역에서도 유사 사례가 빈번히 발생 중이다”며 “보다 많은 곳에 잔디가 도입될 수 있도록 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국내뿐만 아니라 아시아 고객 비중을 늘려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