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전략연구소 창립 기념 심포지엄이 국회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25일 개최됐다. 미래전략연구소는 사람의 가치를 높이고 청년 창업과 시민 주거 복지의 꿈을 실현하기 위한 도시정책 연구소를 표방한다. 서울 동대문출신 3선의원인 민병두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연구소장을 맡았다.
‘4차산업시대의 사람과 도시’를 주제로 기조연설에 나선 민 의원은 “4차 산업혁명 시대 창업도시를 위한 전략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4지선다형 교육보다는 상상력과 창의력을 기를 수 있는 교육, 글로벌 시장을 겨냥한 전략, 산학연이 시너지를 낼 수 있는 환경이 필요하다는 설명이다.
민 의원은 또 “혁신의 수도 실리콘밸리처럼 서울이 혁신의 수도가 되려면 혁신적인 사건이 일어나야 한다”며 여의도 창업도시를 예로 들었다. 여의도 일대 국회의사당을 아시아 창업중심도시로 활용하는 아이디어다. 국회 부지 10만평을 4차 산업혁명의 전진기지로 활용하고 여의도가 가진 지리적 이점과 제반 인프라를 통해 ‘세계 모든 젊은이가 창업하고 싶은 곳’으로 만들자는 방안이다. 민 의원은 “미래전략연구소가 이러한 역할을 하길 기대한다”며 “사람의 가치를 높이고 시민 모두가 꿈꿀 수 있는 미래 정책에 대한 지속적인 연구를 통해 실질적 대안과 미래비전을 제시하겠다”고 밝혔다.
이어진 토론회에서는 창업과 관련한 전문가의 대담이 이뤄졌다. 방미진 서울창조경제혁제혁신센터 전 팀장은 창업에 대한 인식을 먼저 바꿔야 한다고 말했다. 방 전 팀장은 “현재 창업이라고 하면 일자리 창출을 먼저 이야기한다. 하지만 일자리를 만들기 위해 창업하는 사람은 없다. 자기 자신의 성공을 위해 창업을 하는데 부수적으로 생기는 것이 일자리”라며 “창업을 함으로써 인생의 성공을 이룰 수 있다”는 비전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정유신 핀테크지원센터장은 “생산적인 서울, 벤처생태계로서의 서울을 만들기 위해서는 현재 정부 생태계정책에서 빠져있는 부분을 보완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에 따르면 신산업을 위한 새로운 정책과 초기 창업비용 지원은 현재 정책에서 미흡한 부분이다. 기존에 있는 산업이나 기업을 규제하기 위해 마련된 법안은 신산업에 적용하기 어려운 부분이 많기 때문에 선허용 후보완 정책기조가 필요하다는 설명이다. 이와 함께 아날로그와 디지털 인프라가 결합된 창업공간을 통해 초기 창업비용을 대폭 낮춰주는 방안, 정부의 디지털 시장 개척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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