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쉬업엔젤스가 엔젤네트워크 형태의 개인 사업자에서 법인으로 전환하고 신규 민간 펀드를 구성하는 등 초기 스타트업 투자 확대에 나선다. 이택경 매쉬업엔젤스 대표 파트너가 7일 스타트업얼라이언스에서 열린 매쉬업데이에서 민간으로 구성한 펀드 결성 및 새 파트너 유입 등 매쉬업엔젤스의 올해 계획을 밝힌 것.
이 대표 파트너는 “엔젤 투자자를 중심으로 민간 자본을 모았으며 빠르면 구정 전에 펀드 결성을 마무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LP는 창업가, 변호사, 세무사 등 전문가 집단이 될 예정”이며 “앞으로 전문가, 타 액셀러레이터 등과 콜라보 작업을 많이 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매쉬업엔젤스는 지난해 액셀러레이터 정식 등록도 마치고 팁스 운영사로도 활동하고 있다. 현재까지 배치 4번을 통해 61개 스타트업에 72.5억을 투자한 메쉬업엔젤스는 2016년까지 투자한 기업 83%가 후속 투자유치 및 M&A에 성공하는 성과를 거뒀다. 후속 누적투자금액은 약 1,425억 원이며 후속 투자에는 국내 VC 대부분이 참여했다.
올해 새 파트너 영입 계획도 밝혔다. 이 대표 파트너는 “전 옐로모바일 김현영 이사와 컴투스 창업자 이영일 대표를 올해 새 파트너로 영입했다”며 “게임 분야에도 전문가가 생긴 만큼 게임 스타트업에도 관심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 이로써 메쉬업엔젤스의 파트너는 5명에서 7명으로 늘어났다. 규모가 커진 만큼 추가로 심사역을 새로 영입한다는 계획이다.
포트폴리오 지원 프로그램도 강화한다. 정기 워크샵, 매쉬업데이, 세미나 등 포트폴리오사를 지원하기 위한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할 예정이다. 포트폴리오사를 대상으로 자체 설문 조사 결과 적절한 조언, 포트폴리오간 네트워킹, 다양한 지원 등이 메쉬업엔젤스 지원 사항 중 가장 좋았던 것으로 뽑혔으며 진심, 정신적 지주, 엄마 같은 챙김 같은 심리적인 지원도 좋은 반응을 얻었다. 이 대표 파트너는 설문조사 결과를 수렴, 이들을 위한 지원을 지속할 계획을 전했다.
향후 글로벌 진출도 적극 진행할 계획을 밝힌 이 대표 파트너는 “매쉬업엔젤스 포트폴리오사가 해외진출 확대에 나서면서 해외 지사들이 늘어나고 있다”며 “앞으로 해외에 법인이 있는 스타트업 또는 처음부터 해외 시장을 지향하는 팀들에도 투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매쉬업데이는 매쉬업엔젤스가 매년 2회 진행하는 투자자 대상 비공개 데모데이. 이날 열린 8번째 매쉬업데이에는 디저트픽(디저트 비디오 커머스), 서지컬마인드(교육용 메디컬 VR 솔루션), 애포샤(데이터처리 가속 엔진 서비스), 운칠기삼(모바일 소셜 운세 서비스), 코어사이트(게임 데이터 분석 솔루션) 등 10억 미만 투자 유치를 기대하는 초기 기업 5곳과 브리치(패션 커머스 플랫폼), 코노랩스(AI 일정관리 서비스 플랫폼), 텐핑(1인 퍼포먼스 마케팅 플랫폼)등 10억 이상 시리즈 A 투자를 희망하는 스타트업 3곳이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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