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청이 기업간 협력과 이를 기반으로 한 융·복합기술의 활성화를 위한 씽크탱크(Think Tank) 역할을 할 중소기업 ‘기술융·복합지원센터’를 설치·운영한다. ‘기술융·복합지원센터’는 중소 기업형 첨단 융·복합기술개발을 발굴해 중소기업의 새로운 성장동력 창출을 지원하게 된다고 중소기업청은 밝혔다.
자체적으로 융합과 복합기술 관련 과제발굴과 개발업무를 수행하고 있는 대학, 연구기관, 중소기업지원 유관기관 등을 지원센터로 지정한 후 중소기업 지원에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 지역에 따라 전국을 5개 권역을 나누어 경인, 중부, 호남, 대경, 동남권에 설치해 운영한다.
지원센터는 초기단계의 중소기업이 단순 협업형태에서 벗어나 중소기업형 첨단 융·복합기술개발을 통해 중소기업의 경쟁력을 높이고, 중소기업이 보유한 지식과 기술의 융·복합 활성화 필요한 국내외 자료조사 조사 및 제공, 교육 및 컨설팅 지원, 융·복합 우수 중소기업 발굴 및 사례 소개 등의 업무를 담당하게 된다.
융·복합기술이란 업종이 다른 중소기업이 서로 다른 경영 및 기술을 결합하여, 신기술, 신제품, 신서비스를 개발하여 새로운 분야로 사업화 능력을 높이는 것을 말한다. 하지만 국내의 융·복합기술은 선진국 수준의 50~80%에 불과한 낮은 수준의 초기단계에 머물고 있고, 기업의 적극성도 부족해 이를 개선하기 위해 지원센터 사업을 추진하게 되었다는 것이 중소기업청의 설명이다.
앞으로 융·복합기술 지원센터에서는 이러한 부분에 초점을 맞춰 중소기업을 지원하게 되며, 지원센터에서 발굴되고 선정된 과제를 기업간 협력체계를 구성해 추진하고, 협력 업체당 1개의 기술과제를 제안하도록 할 방침이다. 평가를 거처 선정된 과제에 대해서는 최고 1,800만원까지 정부예산을 지원받을 수 있고, 우수 과제에 대해서는 다음해까지 자동으로 연계해 지원한다.
개발에 참여할 기관은 4월 12일부터 4월 27일까지 신청과 접수를 받은 후, 평가위원회 심사를 거처 5월말 최종적으로 확정한 후 발표할 예정이다. 중소기업 융·복합기술 지원을 희망하는 대학, 연구기관, 중소기업지원기관·단체는 ‘사업계획서’를 작성하여 ‘산학연 공동기술개발 종합관리시스템 (sanhak.smba.go.kr)’에서 신청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