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강현실 전문기업 소셜네트워크가 이달 초 200억 원 규모의 프리 IPO에 나섰다. 소셜네트워크는 보름 만에 100억 원을 유치했다고 밝혔다.
소셜네트워크는 2010년 설립 후 2017년까지 한국투자파트너스, 미래에셋밴처투자, 포스코기술투자, 한국산업은행, LB인베스트먼트 등으로부터 150억 원의 투자를 유치한 바 있다.
소셜네트워크는 이번 투자금으로 국내 1위 가상현실 회사와 혼합현실 회사를 인수해 증강현실을 넘어 확장현실 시대로 열어가겠다는 계획이다.
이번 투자에 참여한 김학우 하나금융투자 상무는 “국내외에 기술력을 가진 AR 업체는 많지만, 실제 사업화 영역까지 이끌어 낸 회사는 매우 드물다”며 “소셜네트워크는 지난해 376억 원의 매출을 달성했고 올해는 750억 원 매출과 100억 원 이익을 충분히 달성할 것이라 판단해 투자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박수왕 대표는 “모두가 가상현실에 관심을 돌릴 때 오로지 증강현실에 집중해 성과를 냈다. 올해에는 증강현실에서 다진 실력으로 가상현실, 혼합현실 기술을 더해 확장현실 전문 기업으로 거듭나고자 한다”고 말했다.
한편 소셜네트워크는 2016년 3D 착시 미술 체험관으로 유명한 트릭아이뮤지엄과 합병하면서 세계 최초로 AR 전용 미술관을 개관했다. 서울 홍대, 제주, 양평, 부산을 비롯해 해외에는 싱가포르와 홍콩에 지사가 있으며, 올해에는 멕시코에도 진출할 계획이다. 또한 국내 최초 AR 카트 레이싱 어트랙션인 AR 하도카트 경기장을 오픈하는 등 AR을 활용한 다양한 사업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You must be logged in to post a com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