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 창업자가 중국에서 선보인 소셜 메신저가 중국 현지에서 사용자 1,100만 명을 넘어섰다고 한다. 정현우 대표가 만든 타타유에프오(tataUFO)가 그 주인공. 투자사인 소프트뱅크벤처스에 따르면 타타유에프오는 베이징과 상하이 등 대도시를 중심으로 중국 대학생에게 각광을 받고 있다는 설명이다.
타타유에프오는 지난해부터 매주 70%씩 성장하며 현재 중국 내 400개 대학에 등록됐고 매일 메시지 8,000만 건이 오가고 있다. 중국에선 9억 명 이상이 쓰는 위챗이 있지만 젊은 층은 물론 50대 이상 가입자도 늘어나고 있다. 타타유에프오는 부모세대 간섭 없이 문화를 공유하려는 틈새시장을 공략하는 한편 고화질 이미지 영상 공유를 지원하는 등 차별화를 꾀하고 있다. 타타유에프오는 소프트뱅크벤처스를 비롯해 중국 VC 등으로부터 지금까지 140억 원 투자를 유치한 바 있다.
타타유에프오 측은 또 TTC파운데이션을 설립하고 올초부터 ICO를 준비하고 있다. TTC 프로토콜 프로젝트를 통해 SNS 상 활동에 대한 보상을 자동으로 처리하는 탈중앙화 소셜 플랫폼을 구축하려는 것. 정현우 대표는 “이번 ICO 프로젝트를 발판 삼아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소셜네트워크 블록체인 생태계 형성의 전기를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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