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가 미래에셋과 손잡고 아시아 유망 스타트업에 투자하는 펀드를 조성한다. 양사가 50%씩 공동 출자, 2,000억 규모 펀드를 조성하고 향후 규모를 1조원까지 늘리겠다는 것.
양사가 조성할 펀드는 베트남과 인도, 인도네시아 등 아시아 지역을 중심으로 이커머스와 헬스케어, 인터넷 플랫폼, 소비재와 유통, 물류 등 분야를 대상으로 투자하며 중국과 일본 스타트업 가운데 글로벌 유니콘 성장 가능 기업도 투자처로 검토할 예정이다. 자금 투자 외에도 양사의 기술과 서비스, 사업 노하우 등도 지원한다. 그 밖에 아시아 지역에 진출하려는 국내 기업과 현지 시장의 가교 역할을 해 국내 기업의 글로벌 진출 기회도 만들겠다는 설명이다.
신규 펀드 운용은 미래에셋캐피탈과 미래에셋자산운용이 맡고 네이버와 미래에셋이 보유한 글로벌 네트워크를 활용해 유망 기업을 발굴, 검증한다.
양사는 지난 2016년 12월 신성장펀드를 시작으로 인공지능과 금융 콘텐츠 결합을 위한 서비스를 함께 준비 중이다. 이번 아시아 투자 펀드 조성까지 시너지 확대를 위한 협력을 늘려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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