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1위 데이팅 애플리케이션 아만다를 서비스하는 넥스트매치가 경영권을 메타랩스에 양도했다고 27일 밝혔다.
넥스트매치는 인수 후 메타랩스의 자회사로 편입, 신상훈 대표 체제로 독립 운영될 예정이다. 인수 후에도 메타랩스 내 모바일 서비스 부문에서 중추적인 역할을 할 계획이다.
메타랩스는 이번 인수에 앞서 이달 초 데이팅 앱 ‘너랑나랑’을 인수하고 모바일 데이팅 영역으로 사업을 확장했다. 너랑나랑은 현재 업계에서 가장 많은 일간순방문자를 보유 중이며, 지난해 매출 약 28억, 영업이익 7.8억을 기록했다.
메타랩스는 너랑나랑에 이어 매출 기준 업계 1위 아만다까지 인수하면서 모바일 데이팅 시장에서 압도적 위치를 확보한다는 목표다. 현재 170여 개의 모바일 데이트 서비스가 난립해있는 가운데 성장 가능성이 큰 서비스를 추가 발굴해 내 아만다를 중심으로 통합해 나갈 계획이다.
비용적 측면에서도 큰 시너지를 낼 것으로 기대된다. 현재 국내 데이팅 앱 시장은 시장이 커지는 속도에 비해 제공되는 서비스 수가 많아 포화 상태이며 한정된 고객을 상대로 한 경쟁이 매우 치열하다는 분석이다. 그 결과 마케팅 비용은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하고 있으며, 일부 사업자들은 단기간에 매출을 증가시키기 위한 선정적 마케팅에 열을 올리고 있다.
모바일 데이팅 업계에서 매출과 이용자 수가 가장 많은 두 서비스가 만나 서비스 활성 사용자를 손쉽게 늘리고, 마케팅 비용 효율화와 고객 만족도 제고를 통해 시장 점유율을 점진적으로 늘려갈 예정이다.
신상훈 넥스트매치 대표는 “고성장 중인 모바일 데이팅 시장은 무분별한 서비스 난립으로 인해 과도한 마케팅 비용이 지불되고, 자극적인 광고가 난무하고 있어, 시장 통합 작업이 반드시 필요한 시기”라며, “메타랩스와 함께 공격적인 인수합병과 신규 서비스 출시를 통해 넥스트매치를 아시아의 매치그룹으로 성장시켜 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한편 넥스트매치는 다대다 실시간 미팅 서비스 ‘오늘하루’를 퍼블리싱하고 있으며 오는 6월 새로운 콘셉트의 신규 서비스를 출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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