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스케어 스타트업 스카이랩스가 지난 1일 독일 베를린에서 유럽 최대의 대학 병원인 샤리테 병원의 심장내과와 사업협정을 체결했다고 4일 밝혔다.
스카이랩스는 이번 체결을 통해 부정맥, 심부전을 포함한 심장 질환과 관련된 샤리테 병원의 다양한 임상 연구에 참여할 예정이다.
의료용 웨어러블 디바이스 및 서비스를 개발 중인 스카이랩스는 40대 이상 인구 4명 중 1명이 앓고 있는 만성질환인 심방세동을 사물인터넷 기술을 활용해 일상생활에서 진단할 수 있는 반지형 심방세동 탐지기 ‘카트(CART, Cardio Tracker)’를 개발했다.
샤리테 병원은 300년의 역사를 가진 독일 의료기관으로 런던과 파리에 이어 세계에서 세번째로 큰 심장 이식 연구소로 알려져 있다. 세균학의 권위자인 로버트 코흐를 비롯해 독일 노벨 의학상 수상자의 절반을 배출한 곳이기도 하다.
이병환 스카이랩스 대표는 “샤리테 병원과의 사업협정을 통해 유럽의 글로벌 제약사, 병원, 보험사 등 헬스케어 기관들의 신뢰를 얻게 되었다”며 “향후 글로벌 제약사들과 진행하는 프로젝트에 샤리테 병원과 공동으로 참여하여 글로벌 시장을 확장할 예정이다.” 라고 밝혔다.
한편 스카이랩스는 지난해 독일의 세계적 제약회사 바이엘이 운영하는 그랜츠포앱스에서 최종 우승을 차지했다. 이후 바이엘 본사로부터 투자를 유치하고 다양한 분야에서 바이엘과 공동으로 사업을 개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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