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연령대가 가장 오래 사용하는 앱은 뭘까. 앱 분석 업체 와이즈앱이 발표한 지난 4월 국내 안드로이드 스마트폰 세대별 사용 현황에 따르면 4월 총 258억 분을 기록한 유튜브다. 유튜브는 지난 2016년 3월 79억 분에 이어 2년간 꾸준히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연령대별로 보면 모든 세대 가운데 유튜브를 가장 오래 사용한 건 10대. 2위인 카카오톡 24억 분을 훌쩍 뛰어넘는 76억 분을 기록해 압도적 1위를 차지한 것. 유튜브와 카카오톡에 이어 페이스북, 네이버, 네이버 웹툰 순을 나타냈지만 2∼6위 앱 사용시간을 모두 합쳐도 유튜브보다 사용시간이 적었다.
20대에선 유튜브가 53억 분으로 1위, 카카오톡 41억 분을 나타냈고 30대에선 유튜브(42억 분), 카카오톡(40억 분), 네이버, 40대는 유튜브(38억 분), 네이버(37억 분), 카카오톡 순을 보였다. 다만 50대 이상에선 카카오톡이 근소한 차이로 유튜브를 앞섰지만 두 서비스 모두 51억 분 수준을 보였다.
와이즈앱에 따르면 지난 4월 한 달 간 유튜브 앱의 월 순 사용자 수는 2,924만 명. 1인당 월간 882분을 썼고 월 126회를 열어 회당 7분간 동영상을 시청했다. 이번 조사는 유튜브의 국내 시장에서의 영향력이 계속 늘어나고 있다는 점을 보여주고 있다. 유튜브는 2016년 3월 조사 당시만 해도 79억 분을 기록하며 189억 분을 기록한 카카오톡이나 109분 네이버보다 떨어졌다. 하지만 올해 4월 조사에선 258억 분을 기록하며 카카오톡 189억 분, 네이버 126억 분, 페이스북 40억 분과 격차를 벌린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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