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이 메이크어스에 100억 투자한 이유

SK텔레콤이 모바일 방송국 스타트업 메이크어스에 100억 원 규모 투자를 했다고 밝혔다.

메이크어스는 음악과 음식, 여행, 뷰티 등 다양한 모바일 동영상 콘텐츠를 제작하는 한편 페이스북과 유튜브 채널을 운영 중이다. 지난해 기준으로 메이크어스의 페이스북과 유튜브, 인스타그램 구독자 수는 3,360만 명, 조회수는 37억 회다.

그 중에서도 SK텔레콤의 관심을 끈 건 딩고 뮤직. 메이크어스가 운영 중인 음악 채널로 세로로 긴 화면에 맞춘 모바일 특화 뮤직비디오를 내놓기도 했다. SK텔레콤은 하반기 선보일 새로운 음악 스트리밍 플랫폼 경쟁력 강화와 음악 생태계 활성화를 위해 메이크어스 투자를 결정했다고 밝히고 있다. 이에 따라 양사는 음악 프로그램 공동 제작 등 다방면으로 협력을 검토하고 있다. SK텔레콤은 이를 통해 개인 취향에 맞는 음악 추천이나 보는 음악 콘텐츠 확대 같은 차별화 서비스를 제공하는 한편 창작자 친화적인 음악 산업 생태계를 조성할 계획이다.

SK텔레콤 측은 “메이크어스가 모바일 미디어를 소비하는 젊은 세대 특성을 잘 이해하는 스타트업”이라면서 “아티스트가 모바일 환경에서 팬과 더 가깝게 연결될 수 있는 방법을 함께 모색해나가겠다”고 밝혔다. 메이크어스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