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제림이 블록체인 토털 솔루션 기업인 코인랩스 지분 62%를 취득, 블록체인 시장 진출을 본격화했다. 모제림 측은 블록체인 산업 발전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인수를 추진한 것이라면서 블록체인 역량을 강화해 추가 인수 예정인 대형병원 MSO와 함께 일상에서 쓸 수 있는 헬스케어 관련 블록체인을 개발, 공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코인랩스는 암호화폐 채굴 팜과 마이닝 풀, 마이닝 커뮤니티, 마이닝 전용 운영체제와 블록체인 개발 등을 사업 분야로 삼고 있다. 현재 월 1억 원 가량 영업이익을 내으며 수익성도 50% 수준이어서 모제림의 연결 실적도 증가할 전망이다. 회사 측 설명에 따르면 암호화폐 채굴 분야의 경우 전력 사용량을 중앙 제어하는 설비 기술을 개발, 올해 10억 원 영업 이익이 기대된다는 설명이다. 또 자체 개발한 마이너용 OS인 모릭OS는 간단한 정보만 입력하면 바로 채굴을 할 수 있으며 무료 배포해 OS 라이선스 문제로 어려움을 겪는 채굴자에게 도움을 주고 있다.
유지헌 모제림 대표는 “블록체인은 4차 산업혁명의 핵심 기술이나 국내에서는 아직 제도나 인프라가 제대로 구축돼 있지 않다”며 “코인랩스와 함께 합법적이고 건전한 마이닝 생태계 구축에 앞장서 블록체인 활성화에 기여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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