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랩스가 하드웨어 오픈소스를 처음 공개했다. 네이버랩스 홈페이지를 통해 로보틱스 기술로 개발한 전동카트인 에어카트 오픈키트를 공개한 것.
에어카트 오픈키트는 용도에 맞게 특화된 에어카트를 만들 수 있게 해주는 HDK(Hardware Development Kit). 가장 큰 특징은 근력증강 웨어러블 로봇 기술(pHRI)을 통해 누구나 쉽고 안전하게 무거운 물체를 운반할 수 있게 해준다는 것이다. 조작 의도를 손잡이 센서가 파악해 움직임을 제어해 별도 사용법을 배울 필요가 없다. 자동 브레이크 기능과 사용 시간을 늘려주는 에너지 세이브 모드도 곁들였다. 이번 공개에 따라 생산 역량을 갖춘 국내 법인이나 개인사업자라면 누구나 에어카트 오픈키트를 신청할 수 있다.
네이버랩스는 현재 도서관이나 마트 등에 카트를 납품하는 업체들과 에어카트 관련 협력 방안을 논의 중이라고 밝혔다. 석상옥 네이버랩스 리더는 “제조 인프라와 노하우를 오랜 시간 축적해 온 중견기업을 포함해 다양한 분야 파트너와 협력을 논의 중”이라며 “에어카트 오픈키트의 유용한 기술이 실생활 속에서 자연스럽게 확산될 수 있도록 지원해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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