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량 검출을 위한 머신비전 센서를 개발하는 기업 ‘(주)디딤센서(이하 디딤)가 초기 스타트업 전문 액셀러레이터 ‘매쉬업엔젤스로부터 시드 투자를 했다고 18일 밝혔다.
2016년에 설립된 (주)디딤센서는 제조공정에서 불량 검출을 위해 사용하는 광학 기기인 머신비전 센서를 개발하는 기업이다. 현재 유통되고 있는 머신비전 센서는 검사항목에 제한이 있어 단순한 검사 요소로만 사용된다. 디딤은 이런 기술적 한계를 파악해 기존에 검출이 어려웠던 물품들의 분석적인 표면검사가 가능한 센서를 개발했다.
디딤에서 개발한 광학 센서 ‘Surf.Finder’는 재질 인식 기술을 활용해 측정한 데이터를 기반으로 표면 상태를 인식하는 머신비전 센서다. 자체 개발한 특수 조명, 패턴, S/W 알고리즘을 통해 실질적인 표면검사를 가능하게 할 뿐만 아니라 광학적 반사 특성을 결정짓는 표면 상태의 3요소인 반사율, 거칠기, 기울기를 정량적으로 측정한다.
이를 바탕으로 굴곡진 표면상의 스크래치, 이물, 얼룩, 찍힘 등의 불량이나 복잡한 표면의 미세한 색상차이 검출, 주름, 눌림, 3차원 형상의 경계 영역 검출도 가능하며 알루미늄, 구리, 머리카락, 잉크, 스크래치 등 다양한 종류의 표면 상태를 판별 및 인식 가능하다.
디딤센서 서장일 대표는 “이번 투자유치를 통해 디딤센서의 Surf.Finder 제품 판매를 시작으로 상품성과 범용성 확보를 위한 추가 개발을 진행할 예정”이라며 “앞으로 개발할 새로운 기술들 또한 독보적인 차별성에 역점을 두어 머신비전 시장의 선구자가 되고자 한다”며 포부를 밝혔다.
매쉬업엔젤스 이택경 대표파트너는 “스마트팩토리 시스템의 보급화와 더불어 불량 검출을 위한 센서의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며 “디딤은 관련 분야 연구개발 경험에 기반한 혁신적인 신규 센서 개발로 기존의 업종뿐만 아니라 새로운 업종까지 시장 확대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투자 이유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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