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놀자가 동남아 실속형 호텔 체인이자 온라인 예약 플랫폼인 젠룸스에 인수 조건부 투자했다고 밝혔다. 투자액은 1,500만 달러. 야놀자는 젠룸스 잔여 지분까지 모두 인수할 수 있는 옵션을 확보했다.
야놀자 측은 젠룸스가 다른 호텔 체인과 달리 자체 개발한 플랫폼을 기반으로 객실 예약과 판매, 운영까지 통합했다는 점에서 앞으로 사업적 시너지가 클 것으로 판단했다고 밝혔다. 야놀자 사업 영역과 비슷한 건 물론 고성장세인 동남아 시장을 대표할 여가 플랫폼으로서의 성장 잠재력을 높이 평가한 것이다.
야놀자는 이번 투자를 통해 자사 플랫폼 역량과 사업 노하우를 젠룸스의 동남아 시장 인프라와 빠른 확장 능력에 결합할 계획이다. 숙박 예약 뿐 아니라 레저, 액티비티까지 동남아 시장으로 서비스를 확대, 아시아를 대표할 여가 플랫폼 기업으로 도약하겠다는 것이다. 또 동남아시아의 경우 국내 여행객이 선호하는 여행지인 데다 동남아 여행객의 국내 방문 비중도 17%에 달해 젠룸스 인수가 야놀자의 국내 사업에도 큰 시너지가 생길 것으로 보고 있다.
김종윤 야놀자 부대표는 “이번 젠룸스 투자를 시작으로, 국내를 넘어 글로벌 시장까지 온오프라인을 통합한 새로운 호텔 체인과 예약 플랫폼 사업을 확대하고 레저〮액티비티 서비스까지 결합해 아시아를 대표하는 여가 플랫폼 기업으로 도약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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