팀엘리시움은 하이엔드 의료기기를 제외한 모든 의료기기를 적절한 가격에 판매하는 것을 목표로 탄생된 의료용 소프트웨어 및 제조 전문 기업이다.
팀엘리스움에 따르면 CT, MRI, 수술용 로봇 등 하이엔드 제품 외 일반 의료기기는 기술 수준이 낮을 뿐만 아니라 불투명한 유통구조로 인해 비싼 가격에 판매되고 있다고 한다. 팀엘리시움은 이 문제를 개선하고자 핵심부품은 동일하게 사용하되 좋은 디자인과 소프트웨어를 탑재한 의료기기를 개발했다. 또 누구나 조립할 수 있도록 제작했으며 인터넷 판매를 기본으로 제품은 직거래로 제공하는 방식을 택했다.
엘리시움은 인하대 컴퓨터공학과 학생들이 주축이 돼 지난해 창업한 팀으로 2017년 인하스타트업경진대회 대상을 받은 바 있으며 초기 스타트업 액셀러레이터 프라이머로부터 초기 투자를 유치한 의료 스타트업이다.
엘리시움이 첫 번째로 개발한 의료 제품은 근골격계측정기기 폼채커(POM-Checker)다. 근골겨계측정기기는 환자의 틀어진 골격의 상태를 파악할 수 있는 제품으로 관절가동범위 측정 및 자세평가가 가능하다.
팀엘리시움에 따르면 최근 근골격계시장 트렌드는 변화하고 있다. 과거 수술 한 번이면 끝났던 치료에서 최근에는 추나 치료, 도수 치료, 카이로 프랙틱 등 비수술적인 치료가 늘어나고 있다는 것. 이런 트렌드에 맞게 폼체커는 병원과 피트니스센터에서 디스크 등의 치료 전 자세진단을 위한 과정에서 사용될 수 있으며 측정 결과를 기반으로 환자 증상에 따른 재활 운동도 추천해줄 수 있다. 환자의 데이터를 수집해 지속적으로 환자의 상태를 확인할 수 있다는 점도 장점이다.
폼체커는 측정자가 직접 측정하거나 환자의 몸에 마커를 부착하여 인식했던 기존 ROM(관절 가동범위 측정) 방식을 개선해 3D카메라의 사용을 통해 환자의 몸에 별도로 마커를 부착하지 않음으로써 안정성과 정확도를 높였다. 또 카메라가 자동으로 체형을 인식하기 때문에 주위 환경의 영향도 받지 않는다.
Depth와 RGB를 이용한 3D카메라는 대상자의 정보를 추출하고 각 관절에 대한 좌표를 정확히 추출하는데 이 과정에서 팀엘리시움이 자체 개발한 독자적인 딥러닝 기술이 활용된다. 관절 가동범위 측정 시 어깨, 팔꿈치, 엉덩이 등 각 부위별 분석가능범위가 제공되며 자세평가 시 어깨선 및 골반선을 기준으로 정면, 측면을 실시간으로 촬영, 좌,우 불균형 정도를 측정해 자세를 평가해준다.
이렇게 측정된 결과는 리포트로 제공되며 측정대상의 움직임을 그대로 재현하는 3D 복원기능도 제공한다. 또 실시간 환자 등록 및 수정(삭제)가 가능하며 다양한 진단지표를 검진 등록 할 수 있으며 폼페커 프로그램은 여러 pc에 설치 가능해 환자 관리를 효율적으로 돕는다.
팀엘리시움의 기술력은 공인 인증기관 KTL(한국산업기술시험원) 성능검사 결과, 측정 정확도에 관한 성능으로 ±3°내외의 측정 오차 값을 보임으로써 의료기기로써 활용될 수 있는 정확성과 재현성이 보장됨을 인정받았다. 또 식약처로부터 공식인증기관으로 임명된 KTC(한국기계전기전자시험연구원)에서 운동성시험평가장치 항목으로 2등급 의료기기 제조인증을 받았다.
폼체커는 지난해 상표 출원을 완료했으며 경희대학교병원, 원광대학교병원, 동국대 일산 병원에서 필드 테스트도 마친 상태다.
팀엘리시움은 후속 제품 개발도 진행하고 있다. 현재 얼굴 면적 대비 피부 트러블 면적을 계산해 피부 트러블을 트레킹하는 제품과 모아레 기술을 응용 척추라인을 예측하는 모델 기술을 개발 중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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