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능으로 소리를 분석하는 AI 기술 스타트업 디플리(DEEPLY)는 바이오·헬스케어 스타트업 액셀러레이터인 ‘뉴플라이트’로부터 3억 원의 투자를 유치했다고 9일 밝혔다.
디플리는 비언어적인 음성을 분석한 후 추출된 정보를 인간의 언어로 해석해 전달하는 AI 전문 스타트업으로 지난 2017년 설립됐다. 카이스트, 서울대, 연세대 출신의 30대 임직원들로 구성된 디플리는 육아 중 겪는 애로사항을 머신러닝, 딥러닝과 같은 인공지능을 통해 해결하고자한다.
디플리(DEEPLY)’의 음성 AI 기술은 아이의 배고픔, 졸음, 배설 등 상황에 따른 울음소리나 칭얼거림을 한 공간에서 발생하는 소음, 음악 등과 분리하여 수집한다. 그리고 필터링된 아이의 비언어적 소리를 딥러닝을 통해 분석하여 초보 엄마에게 아이의 상태와 요구사항을 알려줄 수 있다. 분석 신뢰도는 95%가 넘는다. 디플리의 이수지 대표는 “그동안 축적한 음성 데이터와 AI 기술 노하우를 글로벌 진출이 가능한 사업모델로 성장시키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뉴플라이트의 조승욱 대표는 “디플리는 인간의 비언어적 요소와 문맥을 분석해 본인도 모르는 감정과 건강 상태 시그널까지 확대 범위가 넓다”면서 “기존의 4차 산업 분야인 IoT(사물인터넷)와 결합도 가능한 기술 유연성이 투자로 이어졌다”고 말했다. 또한 “단순한 투자를 넘어 뉴플라이트의 비즈니스 액셀러레이팅 프로그램인 마크(MARK)를 통해 추가적인 사업 지원도 진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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