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한 음식을 간편하게 즐기고자 하는 현대인의 소비 문화를 꿰뚫은 푸드 스타트업이 증가하고 있다. 젊은층의 취향을 저격하는 마케팅 전략으로 소리 소문없이 성장가도를 달리고 있는 푸드 스타트업이 스타트업얼라이언스가 16일 개최한 프레스데이를 통해 한 곳에 모였다. 이날 소개된 여러 서비스 중 눈이 가는 몇 곳을 뽑았다.
◇사실주의 베이컨=합성화합물을 사용하지 않는 건강한 베이컨을 만든다. 농장형 사육을 법적으로 금지한 핀란드산 돼지고기를 사용하며 베이컨을 만드는 과정을 영상으로 모두 공개해 안전한 제품이란 것을 증명하고 있다. 이태원에서 오프라인매장을 운영하며 온라인으로도 주문할 수 있다.
◇위베이커=베이커들을 위한 플랫폼으로 상수역 근처에 오프라인 공간을 운영한다. 베이킹 공방으로 시작해 여러 베이커들과 매장 공간을 쉐어하는 플랫폼으로 성장했다. 위베이커 파트너가 되면 공간을 공유하면서 각자 브랜드를 내 걸고 매장을 운영할 수 있다.
◇지구인컴퍼니=B급 등급으로 분류되던 농산물에 새로운 가치를 불어 넣는 기업. 못생겨서 판매되지 못하는 과일이나 이를 활용한 가공 식품 등을 만들어 온라인 마켓 수퍼브에서 판매한다. 농부들이 자연적 농법을 사용해 건강한 농산물을 재배하더라도 외모 자체의 흠이나 기타 여러 이유로 소비자에게 전달되지 못한다는 점에 착안, 생산자와 소비자를 모두 만족할 수 있는 온라인 마켓을 열었다.
◇스키니피그크리머리=저칼로리 아이스크림을 만든다. 스키니피그는 210칼로리에서 최대 310칼로리 사이의 아이스크림을 판매한다. 설탕을 줄이고 천연감미료(스테비아, 알루로스)를 사용해 설탕함량을 최소화하고 농축 우유 단백질을 넣어 낮은 유지방을 유지한다.
◇쿠앤즈버킷=참기름, 들기름을 건강하게 만드는 기업. 엄선된 국내산 재료를 저온으로 볶아 벤조피렌 발생 위험은 줄이고 깨 본연의 맛을 살렸다. 한국의 참기름을 전 세계에 알리고 참기름을 넥스트 올리브유로 만들는 것이 목표다.
◇밀리밀=쌀을 이용한 분말형 대체식 밀리밀을 만든다. 쌀소비를 촉진하겠다는 포부로 설립된 밀리밀은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밀리그램 단위까지 맛과 영양이 설계된 대체식사다. 로스티드 인디카 라이스 기반의 간편식으로 3대 영양소와 12종 비타민을 담았으며 총 4가지 맛을 제공한다.
◇알디프=차와 라이프스타일 브랜드로 이태원에 오프라인 티바를 운영하며 직접 블렌딩한 티는 온라인으로도 판매한다. 단순히 차를 판매하는 브랜드가 아닌 차를 마시는 시간을 통해 내면에 집중하고 사소한 행복을 느끼는 경험을 나누는 라이프 스타일 기업으로 성장하는 것이 목표다.
이외에도 이번 행사에는 머시주스, 달봉이치킨, 데일리고메, 라스트오더, 벨루가, 등 푸드와 관련된 스타트업 21곳이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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