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 AI 의료 빅데이터 사업 진출한다

카카오가 AI 의료 빅데이터 사업에 도전장을 냈다. 서울아산병원과 손잡고 AI 기반 의료 빅데이터 사업 진출을 선언한 것.

카카오는 카카오인베스트먼트를 통해 29일 현대중공업지주, 서울아산병원과 의료 데이터 전문 기업 설립을 위한 계약을 체결했다. 합작사인 아산카카오메디컬데이터(가칭)는 국내 첫 의료 데이터 전문 기업으로 카카오인베스트먼트와 현대중공업지주 등이 각각 50억을 출자해 설립한다.

아산카카오메디컬데이터는 비식별, 익명화된 병원 전자의무기록, 임상시험 정보와 예약 기록, 의료기기 가동률 등 국내 의료 빅데이터를 구조화하고 의료 빅데이터 통합 플랫폼을 개발해 의료 정보 생태계를 만들 계획이다. 카카오는 자사 AI 기술과 플랫폼 개발 운영 노하우를 활용해 의료 데이터 플랫폼을 구축할 계획. 카카오와 현대중공업지주는 앞으로 사업 모델 다각화와 사업 전략에 대해 긴밀한 협력을 할 예정이다.

박지환 카카오인베스트먼트 대표는 “양질의 의료 데이터와 카카오 기술을 결합해 의료 AI 산업이 성장할 수 있게 생태계를 만들고 산업을 선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