혁신 벤처인들 한 자리에…벤처썸머포럼 개막

벤처기업인들의 축제 제 18회 벤처썸머포럼이 29일부터 31일까지 제주에서 개최된다. 벤처썸머포럼은 벤처 업계 관계자들이 한대 모여 업계 현황을 공유하고 선후배 벤처 기업 간 친목을 다지는 국내 벤처 업계 대표 하계포럼이다. 올해는 ‘벤처가 꿈꾸는 새로운 내일, 세상을 바꾸는 벤처의 상상’을 주제로 스타트업 및 중견벤처 CEO 등 200여 명이 모여 벤처의 미래에 대해 논의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안건준 벤처기업협회장은 개회사에서 “지난해 벤처기업협회는 13개 혁신벤처단체들과 함께 혁신벤처 단체협의회를 출범하고 선순환 혁신생태계 구축을 위한 정책 로드맵을 마련해 민간에서는 최초로 정부에 제안한 바 있다”고 말했다. 벤처기업협회는 정부와 국회를 상대로 제도화 및 입법화 요청을 통해 24개 과제를 해결하고 66개 과제는 부분적 제도 개선을 이뤄냈으며 남은 과제 해결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고 있다.

이어 그는 “4차 산업 혁명을 선도해 혁신성장과 좋은 일자리 창출을 이끌어내는 주역은 여기 함께 자리한 벤처기업인 여러분들”이라며” 앞으로 협회는 기존에 제시한 과제들의 정책반영을 위한 적극적인 활동과 민간주도의 생태계 완성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펼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서는 지리적 한계를 겪는 제주지역 스타트업의 성장 촉진을 위한 ‘벤토링 프로그램’도 진행됐다. 벤토링은 벤처와 멘토링을 결합한 단어로 선배벤처와 제주 스타트업이 결연식을 맺고 지속적인 관계를 이어갈 예정이다. 멘토에는 안건준 벤처기업협회장, 이상규 인터파크 대표, 유현오 한양대학교 창업지원단장 3명이 참여하며 멘티로는 제주 기반 스타트업 나노바이오라이프, 캣치잇플레이, 비케이수, 제이어스, 위놉스, 애드크런치 등 6곳이 참여했다.

기조강연에 나선 홍종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은 벤처생태계 조성을 위한 개방형 혁신을 주제로 중소벤처기업 중심의 개방형 혁신안과 지원방향 등을 제시했다.  이어 이경전 경희대 교수가 ‘IoT와 AI 결합 비즈니스 혁신’을 주제로 성공모델을 소개하고 혁신방안에 대해 제안하며, 이상현 에어비앤비코리아 대표가 ‘나눔의 가치를 통한 사회적 변화와 역할’을 주제로 공유경제에 대하여 강연한다.

둘째 날에는 선배벤처인이 기업운영 경험과 노하우를 공유하는 강연과 네트워킹을 위한 팀빌딩 프로그램이 이어진다. 김정태 엠와이소셜컴퍼니 대표는 ‘기업의 오래된 미래, 사회적 가치의 포용과 지속가능성’을 주제로 사회적 가치 접근과 전략에 대해, 김민철 야나두 대표는 ‘운명은 정해져 있다, 단지 내가 선택할 뿐’을 주제로 24번의 실패를 딛고 성공할 수 있었던 경험에 대해, 황승현 한국스포츠정책과학원 박사는 벤처인의 정신건강관리법에 대해 각각 강연한다.

또한 제주 이전 사례발표 및 제주 벤처기업 육성 방안에 대해 논의하는 ‘제주세션’, 스타트업 분야의 최신 동향을 공유하는 ‘스타트업세션’, 선후배 벤처인의 화합을 위한 ‘벤처 미션 팀빌딩’도 진행된다. 마지막 날에는 강원국 전북대 초빙교수가 ‘벤처 리더의 생각과 말, 소통을 말하다’를 주제로 비즈니스를 위한 글쓰기 비법을 강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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