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가 자사의 통합 인공지능 플랫폼인 카카오i를 현대기아자동차 인포테인먼트 기술에 확대 적용하는 공동 개발 프로젝트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이번 양사의 협력은 완성차와 종합 IT 서비스 업체간 결합 사례로 미래 커넥티트카 시장을 선점하겠다는 의지가 반영된 것.
이에 따라 2019년 출시될 신차에 카카오 스마트 스피커인 카카오미니를 통해 서비스 중인 음악 감상이나 날씨, 주식, 환율, 운세 등 생활 정보, 라디오와 뉴스, 실시간 검색어, 팟캐스트, 스포츠 정보, 동화 읽어주기 등 기능을 우선 적용하고 단계적으로 서비스를 확대할 방침이다.
또 인포테인먼트 시스템과 공조 제어 등을 음성으로 제어하는 기능도 구현해 편의를 극대화할 방침이다. 향후 카카오톡 전송과 읽어주기, 보이스톡 발신 같은 커뮤니케이션 기능도 추가할 예정이다.
양사는 이미 지난해 9월 제네시스 G70에 공동 개발한 서버형 음성인식 기술을 적용한 바 있다. 서버형 음성인식은 음성으로 목적지 검색과 맛집, 관광지, 정비소 등 정보를 운전자에게 제공해주는 기술로 현재 현대기아차 대부분 차량에 적용되어 있다.
양사는 이번 공동 개발 프로젝트 외에 기술과 플랫폼을 강하게 결합, 사용자가 통신 기반 인포테인먼트 서비스를 끊김 없이 이용할 수 있도록 다각도로 협력할 방침이다. 김병학 카카오 AI랩 총괄 부사장은 “자동차는 카카오가 AI 기술로 편리함을 만들기 위해 집중하는 공간”이라면서 “양사가 긴밀히 협력해 자동차에서 일상 혁신을 경험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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