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년, 패스트파이브는 일하는 공간의 개념을 바꿔놨다고 자부한다” 박지웅 패스트파이브 공동대표가 5일 패스트파이브 본사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말했다. 이날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박 대표는 패스트파이브의 지난 4년간 성과와 하반기 전략, 신규 서비스에 대해 발표했다.
◇패스트파이브, 연내 20호점으로 확대한다=패스트파이브는 2015년 150평 규모의 남부터미널 1호점을 시작으로 2016년 3곳, 2017년 5곳, 올해 7곳에 문을 열었다. 계약 기준으로 보면 서울시내에만 총 17곳이 자리잡고 있다.
현재까지 입주 멤버는 15점 기준 7,000여명이다. 스타트업뿐 아니라 외국계 기업의 한국지사, 대기업 TF 등 다양한 영역의 구성원이 패스트파이브에 입주해있다. 10인 이하 기업부터 50인 이상까지 입주 규모도 다양해졌다.
가장 눈에 띄는 부분은 평균 입주율. 패스트파이브 전 평균 입주율은 99%를 자랑한다. 박 대표는 “평균 입주율 기준 97%를 꾸준히 유지하고 있다”며 “공간을 얻고 늘리는 건 자본이 할 수 있는 일이지만 공간에 상응하는 가치의 고객으로 공간을 채우는 건 패스트파이브만의 역량”이라고 강조했다.
박 대표는 패스트파이브의 향후 전략에 대해 크게 세 줄기로 설명했다. 먼저 연내 패스트파이브를 20호점까지(계약 기준) 확대할 방침이다. 계획대로 된다면 패스트파이브는 서울지역 누적 평수 기준 3만평 이상의 거점을 확보하게 된다. 예상 입주 인원은 2만 명. 박 대표는 “공간을 중심으로 한 커뮤니티가 형성되면 다양한 사람들의 접점을 만들고 영감을 통해 비즈니스를 만들어가는 패스트파이브의 궁극적인 비전과 가치가 실현되는 것을 앞당길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2030 겨냥한 주거 서비스 ‘라이프’ 선보일 것=주거서비스 ‘라이프(LIFE)는 패스트파이브가 오랜 준비 끝에 내놓은 토탈 부동산 솔루션이다. 2030 밀레니얼 세대를 타겟으로 선보이는 브랜드로 2월 선정릉에 130세대로 마련될 계획이다. 6-8평대로 월 임대료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지만 120-130만원 선으로 형성될 예정이다. 박 대표는 “밀레니얼 세대의 취향이 반영된 공간을 마련할 것”이라며 “라이프에 산다는 것이 누군가에게 취향이 있다는 걸 증명해줄 수 있는 브랜드가 되도록 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300인 이상 규모의 엔터프라이즈 고객을 위한 ‘powered by fastfive’ 솔루션도 마련될 예정이다. powered by fastfive는 사용하고 있는 건물에 패스트파이브 모델을 결합하는 모델이다. 박 대표는 “이미 공간을 소유하고 있는 엔터프라이즈 고객의 요구에 따라 마련된 서비스”라며 “패스트파이브의 공간, 디자인, 커뮤니티 운영 관련 노하우를 전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패스트파이브의 전략은 부동산 변화 양상과도 일부 맞닿아 있다. 박 대표는 “과거에는 입지 좋은 곳에 건물을 지으면 팔리는 하드웨어 중심의 서비스가 주를 이뤘다면 오늘날은 지어진 건물의 가치를 누가 어떤 콘텐츠를 가지고 서비스를 제공하느냐가 관건”이라고 설명했다. 나아가 박 대표는 “공간에 서비스와 커뮤니티를 결합시킨 회사이자 부동산을 서비스업 관점에서 풀어낸 첫 번째 회사가 되고 싶다”며 “패스트파이브가 산업 전체의 고객 행동 양식을 대표하는 보통명사가 되는 것을 비전으로 삼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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