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알리바바그룹 “마윈 후계자는…”

중국 알리바바그룹이 2019년 9월 10일자로 그룹 최고 경영자 다니엘 장(Daniel Zhang)이 1년간 경영 승계 기간을 갖고 마윈 현 회장의 뒤를 이은 이사회 의장을 맡을 것이라고 발표했다.

마윈 회장은 원활한 경영 승계를 위해 앞으로 1년간 회장직을 유지하며 2020년 알리바바 주주총회까지 알리바바 그룹 이사회 멤버로 활동 후 임기를 마칠 예정이다. 마윈 회장은 그룹과 계열사 고위 임원 36명으로 이뤄진 알리바바 파트너십(Alibaba Partnership) 종신 파트너이자 위원회 멤버다. 알리바바 파트너십 이사회는 그룹 규정에 따라 임원 과반수를 지명할 수 있는 권한을 갖고 있다.

마윈 회장은 9월 10일 알리바바 고객과 임직원, 주주에게 관련 내용을 담은 서신을 공개했다. 그는 이 서신에서 “알리바바 19주년을 맞아 이 같은 사실을 발표하게 된 걸 기쁘게 생각한다”면서 지난 19년간 알리바바에 보내준 신뢰와 노력에 감사의 표시를 했다.

그는 10년 전 자신이 회사를 떠난 뒤에도 알리바바가 건강하게 발전하고 있다는 걸 어떻게 보장할 것인지에 대해 자문했다면서 후계 시스템을 육성해 계속 기업으로서의 성장을 해결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 알리바바의 현재 업적에서 주목할 만한 점은 규모나 업적이 아니라면서 진정한 비전을 추구하는 기업이 됐다는 점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다니엘 장으로 대표되는 탁월한 리더와 전문가, 문화가 생겨난 것에 대해 자랑스럽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마윈 회장은 다니엘 장이 11년간 알리바바에 재직하면서 CEO가 된 이후 뛰어난 비즈니스 역량을 발휘하고 있다면서 알리바바가 13분기 좋은 연속 실적을 보였다고 밝혔다. 올해 중국 20대 CEO로 선정된 사실과 고객이나 주주의 신뢰를 언급하며 다니엘 장이 새로운 시대의 알리바바 리더십을 책임지게 될 것이라는 확신을 얻었다고 강조했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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