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려동물 소변검사키트 ‘핏펫’ 투자 유치

펫테크 기업 핏펫이 미래에셋-GS리테일로부터 투자를 유치했다고 20일 발표했다. 핏펫은 반려동물과 주기적으로 병원에 방문하기 어려운 보호자를 위해 스마트폰으로 반려동물 건강의 이상징후를 파악할 수 있는 소변검사키트 어헤드를 개발했다.

어헤드는 시약 막대에 반려동물의 소변을 묻혀서 핏펫 앱으로 촬영하면 빌리루빈, 글루코즈 등 10가지 항목을 통해 신장결석, 요로결석, 간 질환 등 9가지 이상 질병의 이상징후를 실시간으로 보여준다. 어헤드는 지난 3월 말 크라우드펀딩을 통해 목표금액의 1,200%를 초과 달성하고 누적 판매량 2만 개를 돌파했으며 올해 하반기에는 중국, 일본, 싱가포르 시장 진출을 앞두고 있다.

또한 핏펫은 스마트폰을 이용한 반려동물 신원 확인 솔루션인 디텍트를 부산시 동물복지지원단과 국내 최초로 공동개발하고 있으며 올해 내에 상용화를 앞두고 있다. 디텍트로 반려동물의 얼굴을 촬영하면 실시간으로 반려동물과 보호자의 정보를 확인할 수 있어 유기 동물 관리에 소모되는 100억원 가량의 사회적 비용을 절약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핏펫의 고정욱 대표는 “이번 투자를 발판으로 국내 뿐만이 아니라 해외 진출에도 속도를 낼 것”이라며 “기존 펫 헬스케어의 한계점을 해결하는 혁신적인 상품과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개발해 반려동물과 보호자가 더 행복한 세상을 만드는 글로벌 펫테크 기업으로 자리잡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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