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티널 40억 투자 유치 “AR 글라스 문제 해결하겠다”

레티널이 카카오벤처스, DSC인베스트먼트 등으로부터 40억 원 시리즈A 투자를 유치했다고 밝혔다. 신규 투자사로는 카카오벤처스, DSC인베스트먼트, 코리아에셋증권이 참여했고 기존 투자자인 네이버와 플래티넘기술투자 역시 참여했다.

레티널은 증강현실 글라스에 들어가는 렌즈 광학계 솔루션을 개발하는 스타트업이다. 자체 개발한 핀미러(Pin MR) 기술을 통해 기존 AR 글라스에서 발생하는 초점이나 시야각 같은 기술적 문제를 해결하고 상용화를 추구하려는 것.

레티널 측에 따르면 핀미러 렌즈는 바늘구멍 원리를 마이크로 미러에 적용한 것이다. 어떤 환경에서도 가상 사물에 대한 정확한 초점 설계와 색 표현이 가능하며 작고 가벼운 안경 플랫폼에 적용할 수 있다. 투자를 이끈 김기준 카카오벤처스 파트너 역시 레티널이 “AR 글라스의 광학 기능에 중요한 문제를 독자 기술로 해결하는 팀”이라고 밝히고 있다.

김재혁 레티널 대표는 “이번 투자를 통해 내년 자사 기술 상용화를 검토할 수 있는 수준까지 기술 완성도를 높일 계획”이라면서 “앞으로도 적극적으로 레티널을 알리고 글로벌 AR 글라스 기업과 본격 협업 체계를 구축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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