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택한 스마트벤처캠퍼스 수혜기업

삼성전자가 지난 7월 AI와 로봇, 블록체인 분야 아이디어와 혁신 기술을 보유한 스타트업 발굴 공모를 진행해 10월 17일 C랩(C-Lab) 선정 15개 스타트업을 발표했다. 이 중 서큘러스와 모인 2곳은 창업진흥원이 스마트벤처캠퍼스를 통해 지원한 기업이다.

서큘러스는 2016년 스마트벤처캠퍼스 사업에 참여한 곳으로 1인 가구를 위한 지능형 소셜 로봇인 파이보를 개발한 바 있다. 파이보는 연말 크라우드펀딩을 통해 제품 출시를 앞두고 있다.

함께 선정된 모인은 2017년 스마트벤처캠퍼스 참여 기업으로 블록체인 기반 해외 송금 서비스를 개발했다. 지난 1월에는 기획재정부가 발급한 소액 해외송금 라이선스도 취득해 2월부터 일본 송금 서비스를 제공 중이다.

이번 C랩 선정 기업은 삼성전자로부터 최대 1억 원 개발지원금과 삼성전자 서울R&D캠퍼스 전용 사무 공간, 상품기획과 개발, 마케팅. 디자인 관련 멘토링을 지원받는다.

창업진흥원은 소프트웨어와 콘텐츠, 융합기술 분야 청년 창업자를 대상으로 사업화자금 최대 1억 원, 사무 공간과 창업 교육, 판로 개척 등 초기 창업 전 단계를 집중 지원하고 있다. 김광현 창업진흥원장은 “스마트벤처캠퍼스 사업 수혜기업이 삼성전자 스타트업 지원 프로그램을 통해 사업 모델을 발전시켜 나가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