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기농 여성용품 브랜드 라엘이 약 200억 원 규모의 시리즈 A 투자를 유치했다고 9일 밝혔다.
GS리테일-미래에셋 합작 펀드 주도로 이뤄진 이번 투자 라운드에는 프리 시리즈 A투자에 참여했던 소프트뱅크벤처스, 에이티넘 파트너스, 슈피겐 및 뱀벤처스 등이 후속 투자자로 참여했다. TBT 벤처캐피털, 롯데 쇼핑, 닉스 코스메틱 창업주 토니 고 및 프리츠커 그룹 벤처캐피털 등도 이번 투자에 합류했다.
시리즈 A투자 유치를 성공적으로 마친 라엘은 라엘은 이번 투자 이후 미국 주요 오프라인 매장 및 유럽, 중동, 아시아 시장을 위한 글로벌 진출에 가속화를 할 예정이다.
라엘은 여성들이 안심하고 신뢰할 수 있는 유기농 여성용품을 제공하는 것을 기치로 세 명의 한인 여성들이 미국에서 설립한 스타트업으로, 현재 미국과 한국, 두 지역에 법인을 운영하며 캐나다, 영국, 독일, 스페인, 이탈리아, 호주, 일본 아마존을 통해 제품을 선보여 왔다.
미국 아마존 생리대 분야 판매 1위, 국내 홈쇼핑 연속 완판 등 다양한 유통 채널에서 높은 인기를 끌고 있는 라엘의 가장 큰 인기 비결은 안전성으로 꼽힌다. 라엘 유기농 생리대는 일부 생리대 제품에서 사용되는 것으로 알려져 논란을 부른 ▲농약면화 ▲염소표백제 ▲포름알데히드 ▲형광증백제 ▲화학향료 ▲색소 등 6대 유해 물질을 사용하지 않는다.
친환경 펄프(무 염소표백)와 무독성 접착제, 통기성 백시트를 사용해 안전뿐 아니라, 유기농 생리대의 낮은 기능성 문제도 보완했다. 특히 피부와 맞닿는 면인 생리대 탑시트를 농약과 화학비료를 이용하지 않은 100% 유기농 텍사스산 순면으로 제조하고 있다. 라엘은 미국 식품의약청(FDA), OCS 국제 유기농 인증, 스위스 SGS, 한국 식품의약품안전처 등 각국 관계 기관의 인증을 통과한 바 있다.
한국기초과학지원연구원(KBSI) 방사능 성분 검출 인증도 최근 마쳤다. 한국기초과학지원연구원에 성분 분석 의뢰 결과, 라엘 전 제품은 최근 불안감이 커지고 있는 요오드, 세슘과 같은 방사능 성분은 물론 라돈 검출 가능성이 있는 광물성 물질도 검출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프리츠커 그룹 벤처캐피털의 소니아 나갈(Sonia Nagar)은 “라엘 창업팀은 여성용품 분야에서도 혁신의 필요성을 인식했고, 우수한 유기농 제품군을 개발했다”며 “라엘은 미국 아마존에 1위 여성용품 브랜드를 구축하는 데 이미 성공했고, 셀프 케어와 스킨 케어 제품 혁신 필요성에 대해서도 같은 초점을 맞춰 발전을 지속하고 있다. 우리는 한 분야를 선도하는 브랜드를 만들어나가는 여정에 함께 할 수 있어 매우 기쁘다”라고 전했다.
아네스 안 라엘 공동대표는 “유해 물질을 함유한 기존 여성용품들에 안전한 대안으로서 라엘을 개발하게 됐다. 우리는 생리대를 넘어, 이너뷰티 제품 확장을 통해 궁극적으로 라엘을 통해 여성들에게 건강한 삶과 자신감을 부여하고자 한다”며 “우리 창업진은 다양한 문화를 경험한 것을 바탕으로 라엘이 전 세계 여성들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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