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0억 투자 유치 비트나인 “글로벌 공략 가속화”

비트나인이 산업은행과 기업은행 등 금융권은 물론 포스코기술투자 등 벤처투자사로부터 70억 원 규모 투자 유치를 했다고 밝혔다. 올초 시리즈A 투자 이어 연내에만 100억 원 규모 투자를 유치한 것.

비트나인은 이번 투자가 자사가 개발한 그래프 데이터베이스 솔루션(GDBMS)인 아젠스그래프(AgensGraph)가 공공 금융기관으로부터 안정성과 기술력을 인정받은 결과라고 강조했다. 그래프 데이터베이스란 점과 선으로 연결된 네트워크 구조 그래프 형태로 데이터를 운용, 데이터 연결을 통한 상관관계와 패턴 분석에 강점을 둔 데이터베이스 기술. 인공지능이나 자율주행, 딥러닝 등 미래 기술 분야에서 빠른 응답 성능을 제공하는 미래형 데이터베이스 기술이라는 설명이다.

비트나인은 지난 2017년 그래프 데이터베이스 솔루션 개발에 성공한 데 이어 개발 1년 만에 수십억 원 규모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또 CRM과 네트워크, 보안, 리테일 외에 리서치와 포털 등 정보 제공 기업, 그룹사와 공공기관, 병원, 컨설팅 등 다양한 분야 기업을 대상으로 개념 증명을 진행 중이다.

비트나인 측은 이번 투자금을 아젠스그래프 성능 강화와 그래프 분석 기능 향상 등 제품 고도화에 투여해 4차산업혁명 전 분야로 그래프 데이터베이스 적용 범위를 확대할 계획이다. 또 비트나인은 아젠스그래프 2.0과 기업용 버전인 아젠스그래프 엔터프라이즈 에디션도 함께 출시했다. 2.0 버전에선 사용성 개선을 위한 세부 지원 기능을 대폭 확대하고 그래프 모델과 결합한 관계형 데이터 모델 부분에 PostgreSQL 10.4을 지원한다. 또 기업용 에디션 체험판도 홈페이지를 통해 무료 제공해 기업이 그래프 데이터베이스 환경을 경험해볼 수 있도록 했다.

강철순 비트나인 대표는 “그래프 데이터베이스 시장은 앞으로 몇 년간 폭발적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예측되며 이런 수요 예측에 따라 투자가 이뤄지고 있다”면서 “한층 업그레이드한 제품 고도화를 통해 글로벌 시장을 선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d bloggers like thi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