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체인 기술 대량 도입 가능한 시장?

“블록체인 기술은 아프리카 같은 프런티어 시장에서 활발하게 사용될 것.” 벤자민 라모 바이낸스랩 디렉터는 28일 킨텍스 2전시장에서 열린 인사이드 핀테크 2018에서 “블록체인 기술의 실사용 사례는 우간다, 케냐, 에티오피아 등 개발이 덜 된 국가에서 나올 가능성이 높다”며 “바이낸스는 장기적인 관점에서 이 시장에 전략적으로 투자하고 있다”고 말했다.

벤자민 라모 디렉터는 이날 바이낸스의 크립토 장기 투자 전략에 대해 발표하며 “전 세계적으로 화폐 거래량이 많은 국가와 ICO 가 활발히 이뤄지는 국가는 북미나 유럽에 집중되어 있지만 블록체인에 대한 수요는 오히려 프런티어 시장에서 클 수 있다”고 전했다.

그는 “특히 은행 시스템이 없는 국가에서 블록체인의 가치는 크게 인정받을 것으로 본다”며” 아프리카는 은행시스템이 부족하고 은행에 대한 신뢰도도 낮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실제 우간다, 케냐 등에서는 모바일 페이먼트가 각광받고 있어 블록체인 도입된다면 실생활에 바로 활용될 수 있는 것이다.  바이낸스는 이 시장을 전략적인 국가로 보고 이곳에 적합한 스테이블 코인, 저럼한 하드웨어 지갑 등 블록체인 솔루션에 투자도 진행하고 있다. 그는 “프런티어 시장의 정치지도자들도 블록체인 기술을 적극 지지가 있다”며”실제로 에티오피아는 국가 리더를 중심으로 블록체인 친화적인 규제를 만들어가고 있다”고 말했다.

벤자민 라모 디렉터는 바이낸스가 블록체인 시장을 바라보는 관점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블록체인 투자 시장은 전통적인 시장과는 다르다”고 말했다. 그는”시장의 변동성이 블록체인 시장 전체를 반영하지 못한다”며 “바이낸스는 시장이 약세에 있을 때 더 많은 투자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2017년에는 블록체인 시장이 상승세였고 2018년에는 다소 붕괴됐지만 이런 상황 자체가 블록체인의 실체를 보여주고 있지는 않다는 것이다. 바이낸스는 시장을 장기적으로 바라보고 10~30년간 블록체인 시장이 좋을 것이란 가정 아래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이같은 장기적 투자 관점에 따라 바이낸스는 건전한 블록체인 생태계를 만드는 데 주력하고 있다. 라모 디렉터는 “‘오늘날 누군가 그늘에서 쉴 수 있는 것은 오래전 누군가 나무를 심어놨기 때문이다’라고 언급한 워렌버핏의 문구를 인용하며 바이낸스 역시 분산화된 시장에서 나무를 심고 그늘을 만들고 있는 전략을 취하고 있다”고 말했다.

미래에 더 나은 세상을 만들어가기 위해 바이낸스는 현재 무엇을 할 수 있는지 고민하고 실생활에서 활용될 수 있는 솔루션을 만들기 위해서 실질적인 노력을 하고 있다. 그 일환으로 바이낸스랩은 인큐베이션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현재 이 프로그램으로 블록체인 기업 8곳이 샌프란시스코에서 인큐베이팅을 받고 있다. 벤자민 라모 디렉터는 ” 바이낸스는 앞으로 다가올  체제의 변화를 주도하고 건강한 에코시스템 만들어 블록체인을 통해 더 나은 세상이 될 수 있도록  기여할 것”이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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