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퍼커넥트가 내부 실적 집계 결과 연내 누적 매출 1,000억 원을 달성했다고 12일 밝혔다. 2017년 매출액 624억 대비 60% 이상 성장한 수치다.
이번 실적은 게임 중심으로 편향된 모바일 앱 시장에서 국내 비게임 모바일 스타트업으로 1,000억 규모의 매출을 달성했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 2014년 창업 초기부터 해외 시장을 중심으로 비즈니스를 전개해온 하이퍼커넥트는 매출의 90% 이상을 해외에서 거두어 왔고 지난 7일에는 수출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2천만 불 수출의 탑’을 수상하기도 했다.
아자르는 하이퍼커넥트의 매출 상승을 견인한 효자 서비스다. 전 세계 230여 개 국가에서 19개 언어로 서비스되고 있는 아자르는 2억 다운로드를 기록하며 글로벌 영상 커뮤니케이션 앱으로 자리 잡고 있다. 2018년 2분기 모바일 시장 조사 업체 센서타워(Sensor Tower)가 발표한 구글플레이 전 세계 비게임 앱 매출 순위에서는 7위에 오르기도 했다. 하이퍼커넥트 측은 아자르에 새롭게 도입된 구독 모델과 각 국가별 현지 최적화된 마케팅이 성과를 거둔 것이 매출 성장에 주효했다고 분석했다.
하이퍼커넥트는 2019년을 새로운 도약의 해로 삼는다는 계획이다. 비디오 커뮤니케이션과 모바일 딥러닝 분야에서 축적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제품 포트폴리오를 확대하고 인도, 싱가포르, UAE, 일본, 터키 5곳에 설립한 해외 거점을 통해 신규시장을 발굴하여 고속성장을 이어갈 방침이다.
안상일 하이퍼커넥트 대표는 “하이퍼커넥트는 올해 역대 최고 연매출을 달성하고 기술 포트폴리오를 확대하여 사업과 기술 분야 모두에서 큰 성과를 이뤄냈다“며 “이를 바탕으로 2019년에는 글로벌 시장에서 더 크고 의미 있는 도전을 지속해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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