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씨게이트가 메르스 방역에 필수적인 체온 측정을 무인 키오스크를 통해 구현하는 솔루션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병원 내에 위치해 등록이나 수납, 처방전 발급 등에 이용하는 키오스크를 통해 병원 이용객의 안면온도를 자동 측정, 비접촉 방식으로 체온을 모니터링할 수 있는 비접촉 안면온도 측정시스템 CSTS(Contactless Skin Temperature System)을 개발한 것.
이번에 개발한 CSTS는 종합병원에 이미 설치되어 있는 키오스크에 간단히 추가할 수 있어 비용이나 효율성이 높다. 전염병이 발생해도 저렴한 비용으로 넓은 지역에 설치, 의료진 감염 우려 없이 활용할 수 있는 건 물론이다.
또 병원 도착 후 환자 등록이나 수납, 처방전 발행 같은 업무를 보는 동안 자동으로 안면 온도를 측정해 개인 정보와 함께 병원정보시스템 HIS와 연계한 효과적인 방역체계도 기대할 수 있다. 비상시에는 주요 출입구에 배치해 모든 출입자를 대상으로 불특정 다수를 대상으로 한 비상 방역망 전환도 가능하다.
포씨게이트 측은 근접 센서링을 활용한 최적 위치 탐색 기술과 안면 추적 정확도를 높이는 인공지능형 기술, 보급형 화상장비로도 구현할 수 있는 안면인식 기술 솔루션을 갖춰 가격대비 효율성을 높였다고 설명했다.
이번에 발표한 CSTS는 사우디왕립병원 요청으로 지난 2년간 병원 특성에 맞는 연구 개발 과정을 거쳐 시스템 가동을 앞두고 있다. 회사 측은 중동에서의 사용 경험을 바탕으로 기술 고도화를 해 글로벌 시장을 공략할 방침이다. 기능 역시 혈압과 몸무게 등 신체 측정을 위한 키오스크 기술 확장을 진행 중이다.
포씨게이트는 국내에서도 이번 솔루션을 전국 단위 종합병원에 보급, 전염병 초기 확산 방지를 위한 대응에 활용할 계획이다. 안광수 포씨게이트 대표는 “이번 솔루션 개발을 계기로 중동은 물론 글로벌 시장에서 국내 기술이 전염병 방역 시장에서 선도적 역할을 하기를 기대한다”면서 “ICT 분야의 기술력을 활용해 구축하는 스마트병원 서비스에 더 주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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