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에이터, 울산을 말하다

울산경제진흥원 울산청년창업센터가 울산 크리에이터 공모전 시상식을 21일 울산대공원 그린하우스에서 개최했다.
‘울산×크리에이터, 로컬 콘텐츠를 말하다’를 주제로 진행된 이번 공모전은 울산 지역 내 콘텐츠 크리에이터 발굴과 울산 지역 콘텐츠 강화를 위해 마련됐다. 수상작은 울산을 소재로하거나 울산 출신 크리에이터의 출품작 중 창의성과 지역 발전, 소재 적합성, 지속발전 가능성 등에서 높은 점수를 받은 4작품으로 추려졌다. 최우수상과 우수상, 장려상 총 4팀이 선발됐으며 최우수상과 우수상, 장려상에게는 각 300만원, 100만원, 50만원의 우승 상금이 주어졌다.
수상팀에게는 울산 크리에이터 기자단 활동 자격이 주어지고 스타트업라이브 채널을 통한 자제 제작 영상 홍보, 센터가 개최하는 비정기 행사 초대 등 청년 창업에 필요한 다양한 지원이 이어질 예정이다.
최우수상은 ‘울산의 대표동물 물 및 고래박물관’을 제작한 김관형 유튜버에게 돌아갔다. 울산의 역사와 함께 해 온 고래를 중남미 구독자와 공유하는 컨셉으로 제작된 최우수상작은 김관형 유튜버가 고래 박물관을 방문하는 내용으로 구성됐다. 영상은 해외 시청자를 고려해 스페인어, 한국어 자막과 언어를 사용해 제작됐다. 김관형 유튜버는 “유튜버 활동을 하며 울산에 대한 콘텐츠를 제작해왔고 추후에도 울산 관련 콘텐츠를 제작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우수상은 울산 큰애기 야시장 먹방 영상을 제작한 노은경 대표가 수상했다. 영상은 노은경 대표가 음식을 먹는 소리를 담은 asmr로 구성면에서 신선함을 더했다. 노은경 대표는 “지역의 먹거리를 직접 찾고 소개하기 위해 영상을 제작했다”고 밝혔다.
장려상은 ‘삼색울산’의 김지영 씨와 ‘어서와 울산은 처음이지’의 현승효 대표에게 각각 돌아갔다. 삼색울산은 울산의 가을과 도시, 바다를 세 가지 색으로 분류해 표현한 작품이다. 각각의 테마에는 태화강가와 억새군락, 울산원도심 등 울산 지역 곳곳이 담겨있다. ‘어서와 울산은 처음이지’는 타지역에서 3년 전 울산으로 이주한 현승효 대표의 경험을 담은 영상으로 5일장으로 열리는 울산 태화 시장의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
송봉란 울산청년창업센터장은 “울산을 기반으로 활동하는 창업가가 영상 콘텐츠를 통해 자신의 사업을 알릴 수 있도록 독려하기 위해 개최한 공모전”이라며 “많은 청년이 울산을 주제로 관심을 표현해줬다”고 밝혔다. 송 센터장은 “이를 계기로 지역 크리에이터가 활발하게 활동하게 되면 지역 활성화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울산청년창업센터 지원작과 수상작은 스타트업라이브 채널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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