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정부 창업지원사업 “1조 1,180억원 규모”

올해 정부의 창업지원사업은 모두 1조 1,180억 원 규모인 것으로 나타났다. 중소벤처기업부가 지난 1월 2일 발표한 부처별 창업지원사업 통합 공고에 따른 것. 융자와 보증, 투자는 뺀 것이다.

이에 따르면 2019년 정부의 창업지원사업을 부처별로 보면 중소벤처기업부가 9,975억 원으로 89.2%를 차지한다. 이어 362억 원을 기록한 행정안전기획부 3.2%, 280억 원을 책정한 고용노동부 2.5%, 152억 원 과기정통부가 1.4% 순으로 나타났다. 그 밖에 문체부 116.6억 원, 특허청 등이 293.4억 원으로 2.7%를 차지하고 있다.

지원 유형별로 살펴보면 창업사업화가 5,130억 원으로 45.9%를 차지했고 이어 33.9%를 기록한 연구개발 3,797억 원, 13.4%를 차지한 시설·공간 1,493억 원 순으로 나타났다.

올해 창업지원사업 규모는 전년대비 43.4% 큰 폭으로 늘었다. 물론 여기에는 조사 대상 부처가 지난해 7개에서 14개로 2배, 사업 수도 60개에서 69개로 확대된 데다 2018년 추경사업의 2019년 본예산 편성 등이 반영된 결과다. 실제로 본예산 기준 지원 규모는 2017년 6,158억 원에서 지난해 7,796억 원, 올해는 1조 1,180억 원으로 늘었다.

올해 새로 추가된 사업으로는 개방형 혁신 기반 스타트업파크 조성, 지역주도형 청년일자리사업 등이 있다. 앞으로 지원 내용이나 조건 등 세부 사항에 대해서는 공고가 순차적으로 나올 예정이며 자세한 내용은 창업정보 포털에서 확인할 수 있다.

2019년 정부 창업지원사업 현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