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스트파이브가 자사 공유오피스 이용 관련 데이터를 9일 발표했다.
패스트파이브는 2015년 서초 1호점을 시작으로 서울 지역 16개 지역에 개점했다. 최근 17,18호 임대차 계약을 마무리하며 총 2만 평의 공간을 확보했다. 2019년 1월 기준 임직원을 포함한 패스트파이브 멤버 수는 총 8,000여명이다.
입주 업체 규모는 20인에서 49인 사이의 기업체가 가장 많은 비중(32%)을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1~9인(28%), 10-19인(24%), 50인 이상(16%) 기업이 뒤를 이었다. 패스트파이브 측은 “공유 오피스를 사용하는 주요 고객층이 10인 이하의 스타트업일 것이라는 인식과 달리 실제로 20인 이상의 기업에서 가장 활발하게 공유오피스를 이용하고 있다”고 밝혔다.
멤버사 가운데 가장 많은 기업 유형은 43%인 중소기업, 그리고 스타트업 (29%), 대기업TF 및 기타법인 (18%), 외국계(10%) 순서로 나타났다. 공유 오피스를 단기임대로 이용한다는 통념을 뒤엎는 결과도 나왔다. 1년 이상 패스트파이브를 이용한 업체는 1,000여 곳으로 3년 이상 입주한 기업도 있었다.
이밖에 재미있는 숫자도 공개됐다. 작년 한 해 패스트파이브 입주에 관심을 가지고 투어를 위한 방문자는 6,394명, 패스트파이브의 내부 행사 참여를 위해 각 지점으로 방문한 숫자는 2만 1,300명에 달했다.
공유오피스의 장점인 입주자, 방문자를 위한 무제한 제공 커피와 맥주 소비 데이터도 공개했다. 1년 간 15,600L의 맥주 (500ml 맥주 기준, 3만 1,200잔)와 커피원두 10,561kg (약 1,508,714잔)가 소비됐다.
김대일 패스트파이브 대표는 “1호점에서 130명의 멤버들과 함께 새로운 비즈니스 생태계를 만들어 나가며, 공유오피스의 가능성을 발견한 이후 빠르게 달려왔다”며 “1만명의 멤버들이 서로 돕고 상생하는 비즈니스 생태계를 만들 수 있는 공간을 서비스하고, 나아가 주거, 부동산 토털 서비스를 돕는 국내 최대 부동산 스타트업으로 성장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패스트파이브는 서울숲 인근과 강남역 인근에 17, 18호를 공개하며 지속적으로 확장해나갈 계획이다. 서울 주요 상업지구 공략은 물론 새롭게 부상하는 신흥 비즈니스 지역을 공략해 나간다는 전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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