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보로가 디쓰리쥬빌리파트너스로부터 5억 원의 투자를 유치했다고 14일 밝혔다.
소리를 보는 통로라는 뜻의 소보로는 인공지능 기반 문자 통역 서비스를 제공하는 소셜벤처다. 청각장애인의 원활한 의사소통과 정보 접근성 향상을 목표로 하며 기존 통역 지원서비스대비 저렴한 비용으로 실시간 자막을 제공하고 있다.
서비스 정식 출시 이후 누적 구매 시간은 3,500 시간으로 현재 국립특수교육원, 서울애화학교, 청음복지관, 한국장애인고용공단 등을 포함하여 총 18곳의 교육기관・일반기관에서 소보로를 사용하고 있다.
대학교 영어 강의도 소보로 문자 통역이 제공되고 있다. 한국어 뿐 아니라 영어, 중국어, 일본어 등 외국어 설정이 가능하다. 소보로 측은 “문자통역 서비스를 통해 더 많은 청각장애인이 평등하게 교육을 받을 수 있어 기관과 학교 반응이 뜨겁다”며 “앞으로도 이용자는 더 늘어날 것으로 전망한다”고 전했다.
신현재 디쓰리쥬빌리파트너스 심사역은 “소보로는 최근 주목 받고 있는 레하케어(Reha Care) 분야의 기술 기반 스타트업으로 교육기관, 병원 등에서 발생하는 청각장애인의 의사소통 문제를 해결하고자 하는 미션을 가지고 있다”며 “향후 다양한 기관과 개인이 소보로를 활용하면서 회사가 더 큰 임팩트를 창출해 나갈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윤지현 소보로 대표는 “지난해 에스오피오오엔지 액셀러레이팅을 거치며 서비스 검증에 집중했다”며 “이번 디쓰리쥬빌리파트너스의 투자를 통해 더 발전된 서비스로 더 많은 학교, 의료기관, 관공서에서 널리 소통이 지원될 수 있도록 확장에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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