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곳 추가 투자한 제주혁신센터 “올해는 더 확대”

제주창조경제혁신센터가 시드머니 투자 사업 대상 기업을 추가 선정했다. 베드라디오와 컨택에 각각 3,000만 원씩 시드머니 투자를 결정한 것.

베드라디오는 유휴 숙박시설을 1인 여행자를 위한 로컬 커뮤니티 호텔로 리모델링해 운영하는 비즈니스 모델로 오는 2월 1호점, 8월 2호점 오픈을 목표로 하고 있다. ​컨택은 우주지상국 설치를 통한 인공위성 데이터 수신과 딥러닝 알고리즘을 통한 데이터 분석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제주도내 위성안테나 관제 시스템 설치를 위한 기반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이번 시드머니 투자 사업은 제주 지역 스타트업 생태계 마련을 위해 지난해 제주혁신센터가 직접 투자 기능 강화를 목표로 새로 추진한 것. 지금까지 4개 기업을 선정해 1억 2,000만 원을 투자했다. 제주혁신센터는 또 한국벤처투자를 통해 엔젤투자자 자격을 획득, 센터 시드머니 투자 대상 기업은 한국벤처투자가 운용하는 엔젤투자매칭펀드를 신청할 수 있게 됐다. 실제로 1차 시드머니 투자대상기업인 당신의과수원은 엔젤투자매칭펀드를 통해 6,000만 원 추가 투자금을 확보한 바 있다.

제주혁신센터는 올해 시드머니 투자 사업을 확대 운영하기로 결정하고 기업당 최대 1억 원 투자를 한다. 투자대상기업은 3월 모집을 시작한다. 전정환 센터장은 “지난해 센터가 스타트업을 위한 실질적 지원을 위해 시드머니 투자 사업을 신설해 1차 선정 기업이 모두 후속투자를 유치해 기업 가치를 높이고 안정적인 시장 진입에 성공했다”면서 “올해는 투자금액을 확대한 만큼 기업이 시드머니를 통해 더 많은 성장을 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