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번째 시각혁명 노린다” 레티널, 20억 투자 유치

레티널이 KB인베스트먼트로부터 20억 원 추가 투자를 받아 총 60억 원 시리즈A 투자 유치를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8월 카카오와 네이버 등으로부터 40억 원 규모 시리즈A 투자를 유치한 데 이어 이번 추가 투자까지 마무리한 것.

레티널은 증강현실 스마트글라스용 광학계를 개발하는 스타트업. 독자 개발한 핀 미러 광학 솔루션은 핀홀 카메라 원리를 마이크로 미러에 적용해 기존 제품보다 작은 부피와 넓은 시야각, 높은 양산성, 정확한 색 표현력을 장점으로 내세운다.

김재혁 레티널 대표는 “이번 투자를 통해 글로벌 기업과 본격적인 협력을 가속화할 기반을 마련했다”면서 “특히 한국 VC업계 대표주자 중 하나인 김종필 대표가 KB디지털이노베이션 벤처투자조합 결성 후 첫 투자 대상 중 하나로 레티널을 결정했다는 점은 투자 자금 이상으로 레티널의 미래에 대한 신뢰를 보여준 것이라 의미가 있다”고 밝혔다.

이번 투자를 진행한 KB인베스트먼트 이지애 이사는 “구글이나 마이크로소프트도 쉽사리 해결하지 못한 문제를 창의적으로 해결한 레티널이 보여준 성장 잠재력이 기대된다”면서 “글로벌 기업과의 협력을 통해 앞으로 5년 안에 인류가 세상을 바라보는 방식을 완전히 바꾸는 세 번째 시각 혁명을 이끌 중심축 역할을 할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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