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보 “TECH밸리보증 대상 기업 확대할 것”

기술보증기금(이하 ‘기보’)이 대학․연구소에 속해있는 우수 전문 인력 창업을 유인하고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는 TECH밸리 보증 제도를 개편한다고 12일 밝혔다.

TECH밸리 보증은 대학이 개발한 우수기술의 사업화를 위해 2017년 1월 도입된 특화 보증지원 프로그램으로 창업교육․보증·투자·기술이전·인증·컨설팅 등 창업부터 엑싯까지 전 주기에 걸쳐 우수 전문 인력의 성공 창업을 돕는 종합지원플랫폼이다.

기보는 그동안 TECH밸리 보증 활성화를 위해 대상기업에 국책연구기관을 포함하고 담당 평가조직을 1개에서 8개로 확대하는 등 2018년까지 57개 대학과 14개 국책연구기관 등 총 71개의 대학․연구기관과 업무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2년 간 기보 TECH밸리를 통해 창업한 기업은 151개로 2,657억 원 보증과 55억 원 직접 투자가 이뤄졌다.

이번 개편은 TECH밸리 고도화를 통해 제 2벤처붐 조성에 앞장선다는 의지가 담겨있다. 개편 주요 내용은 대상기업 범위 확대를 위해 ▲대기업 연구소 출신을 위한 M-TECH밸리 신설 ▲퇴직후 2년 이내로 퇴직자 창업요건 완화 ▲정부산하 연구기관 전 부처로 확대, 우대지원 강화를 위해 ▲보증금액 사정특례 3억 원 이하로 확대, ▲R&D개발기간 3년 이하로 완화 ▲성과보증료 폐지 등을 담고 있다.

정윤모 기보 이사장은 “기보는 올해 TECH밸리 목표를 전년도 1,700억보다 200억 많은 1,900억원으로 설정하여 적극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며, 향후 대학과 연구소 재직․퇴직자의 창업을 유인하고 혁신적 창업 생태계가 확산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