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빅데이터·분석 시장 “2022년엔 2조 넘는다”

국내 빅데이터·분석 시장이 앞으로 5년간 연평균 10.9% 성장세를 보이면서 오는 2022년에는 2조 2,000억 원 규모에 이를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이 같은 전망은 한국IDC가 발표한 국내 빅데이터 및 분석 시장 전망, 2018-2022 연구 보고서에 따른 것. 한국IDC 측은 빅데이터·분석 시장 성장은 빠르게 변하는 비즈니스 환경에 대처하면서 데이터 흐름을 실시간 수집하고 분석하는 게 과거보다 중요한 화두가 되기 때문으로 풀이했다. 인공지능 시스템 구축 수요 충족을 위한 데이터 필요성도 늘어났다는 점 역시 시장 성장에 기여한 것으로 분석했다.

한국IDC는 또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을 국내 빅데이터·분석 시장의 중요 성장 동인 중 하나로 꼽았다.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의 핵심 과제 중 하나는 지능형 데이터를 기존 비즈니스에 통합하는 것이다. 데이터 기반 비즈니스를 효율적으로 운영하려면 데이터 수집과 모니터링, 수집 데이터 학습이 중요하다. 한국IDC 측은 이 과정에서 발생하는 모든 데이터인 글로벌 데이터스피어(Datasphere)가 지난해 33ZB(제타바이트)에서 오는 2025년에는 175ZB까지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그 밖에 기술적 측면으론 서비스 시장이 5년간 연평균 16.6% 성장세를 보이면서 빅데이터·분석 시장 중 가장 높은 성장률을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도상혁 한국IDC 책임 연구원은 “국내 빅데이터·분석 시장은 데이터 기반 개인화 마케팅, 스마트 팩토리 발생 데이터 분석, AI 학습용 데이터 저장 등 주요 수요를 통해 성장해 왔다”면서 “데이터와 AI 경제 활성화를 위한 정부 정책과 투자 계획은 앞으로 국내 빅데이터 분석 시장 성장의 또 다른 성장 요인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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