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부-특허청, 특허 기반 R&D 전략 추진

중소벤처기업부가 특허청과 스타트업 특허 경쟁력 강화에 나선다. 창조경제혁신센터가 지원 중인 스타트업에 대한 기업군 공통핵심기술 IP-R&D 지원을 공동 추진하기로 한 것.

IP-R&D란 특허 분석을 바탕으로 최적의 R&D 전략을 지원하는 컨설팅을 말한다. 기업군 공통핵심기술 IP-R&D는 신기술이나 애로기술의 특허 전략을 도출해 확산하기 위해 올해부터 추진하는 것이다. 그간 인력이나 자금이 부족해 관련 특허를 파악하지 못한 채 기술 개발에 나서야 했던 기업에게 실질적 도움이 되도록 분야별 핵심특허를 분석해 업계에 제공한다. 해외 선도기업 특허 분석은 물론 활용 가능한 특허 기술 풀을 구축해 제품 개발 전략을 지원하고 유망 R&D 과제도 도출한다.

기업군 IP-R&D에는 한국특허전략개발원, 특허전략전문가, 특허분석기관, 산학연 전문가 등이 참여하며 올해 분석 비용 10.5억 원을 투입해 전국 17개 혁신센터를 대상으로 과제를 선정, 지원한다. 도출한 유망 R&D 과제에 대해선 중기부 R&D 자금 최대 40억 원과 연계 지원할 예정이다.

지원 분야는 수소산업과 에너지 신산업, 탄소복합소재 등 산업생태계 구축과 스타트업 육성이 시급한 신산업 분야다. 혁신센터는 3월 8일까지 분야별 스타트업이 필요로 하는 공통핵심기술 주제를 발굴, 복수 참여기업과 사업수행기관인 한국특허전략개발원에 신청하면 된다.

박호형 특허청 산업재산정책국장은 “개별 지원을 못 받는 취약 기업도 기업군 IP-R&D를 통해 필수적인 특허전략을 갖출 수 있을 것”이라며 “이번 중기부 협업을 통해 스타트업의 혁신기술 개발에도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