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산업부 맞손 ‘정책 협업플랫폼’ 본격화

중소벤처기업부와 산업통상자원부가 산업·기업 정책 협업플랫폼을 본격 가동한다. 양 부처는 22일 한국생산성본부에서 2019년 제1차 중기부-산업부 정책협의회를 열고 산업·기업 정책간 연계 강화를 위한 협업 방안을 논의했다.

양 부처는 정책 협의회를 정례 개최하고 제조업 활력 회복, 글로벌 경쟁력 강화, 중소·중견기업 혁신 역량 제고와 성장 촉진 등 부처 정책 역량을 결집해 수출과 R&D, 지역 등 지원 인프라와 제도를 공동 활용하는 등 긴밀하게 협력할 예정이다.

이번 협의회에선 수출마케팅 강화, 중소기업 R&D 연계, 스마트공장 확산, 규제자유특구 활용, 제조업 창업 활성화 등에서 협업을 추진하기로 했다. 먼저 해외전시회 통합 운영과 무역보험 할인 등 복합 특화 지원 서비스를 공유하는 한편 중기부의 글로벌 강소기업 육성 사업과 산업부의 월드클래스+:글로벌챔프 육성사업 대상 기준을 조정해 사업간 연계성을 강화한다.

또 중기부의 중소기업 스마트제조혁신 정책과 산업부의 스마트제조산업 육성 정책을 유기적으로 연계, 올해 6월까지 스마트 제조산업 육성방안을 마련한다. 중기부는 스마트공장 대상을 선정할 때 스마트산단 입주기업 수요를 반영, 적극 지원하고 업종별 스마트공장 보급을 추진할 때에도 업종별 산업정책과의 정합성 제고를 위해 산업부와 긴밀하게 협력할 방침.

지역 육성의 경우 중기부는 국가혁신융복합단지가 규제자유특구로 우선 지정될 수 있도록 지정 절차를 빠르게 진행하고 산업부, 지자체와 협의해 스마트 선도산단이 포함된 특구계획을 수립해 적극 검토한다. 양 부처는 그 밖에도 공동으로 제조업 창업 활성화 방안을 수립해 발표하고 전통시장 활력 제고, 제로페이 활성화 등에도 협력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