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아한형제들이 후배 개발자 양성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2017년부터 지속해 온 여름 개발자 인턴십 프로그램 ‘우아한테크캠프’에 이어 전문 개발자 양성 교육 과정 ‘우아한테크코스’를 출범하는 것. 올해 첫 웹 백엔드 교육 대상자 모집은 3월 4일 서류 접수와 16일 온라인 코딩 테스트로 시작된다.
우아한형제들이 후배 개발자 양성 프로그램에 공을 들이는 이유는 역량 있는 개발자가 부족하기 때문이다. 개발자 인력이 증가하고 있지만 최고 수준의 IT 회사에 곧바로 투입돼 현업에서 필요로 하는 수준을 지닌 인재들은 찾아보기 어렵다는 것이 문제다. 이에 따라 우아한형제들은 기존의 우아한테크캠프라는 단기 인턴십 프로그램과 우아한테크코스라는 더욱 전문적이고 체계적인 장기 현장 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IT 기업의 실무에 곧바로 투입 가능한 실력을 갖춘 개발자를 길러낸다는 계획이다.
우아한테크코스는 철저히 실무 중심의 현장 교육으로 포털, O2O, 이커머스 등 대표적인 업종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IT 기업에서 필요로 하는 실무 개발 역량을 갖춘 소프트웨어 개발자를 양성하는 데 집중한다. 코스를 이수하면 전문 개발자로서 IT 기업의 현업에 곧바로 배치되어 일해도 좋을 정도의 실력을 인정 받았다는 의미를 갖게 하는 게 목표다.
박재성 우아한형제들 이사는 “우아한테크코스는 빠르게 변화하는 IT 업계를 선도하는 개발 인재를 육성하고 최첨단 기술을 연구하는 선구적인 교육 기관이 되고자 한다”고 출범 포부를 밝혔다. 박 이사는 NHN NEXT 교수 출신으로 최근 우아한형제들이 우아한테크코스를 기획하고 이끌 책임자로 영입했다.
올해 첫 교육 과정은 웹 백엔드 분야로 5월부터 12월까지 총 8개월 간 진행된다. 실무 경험 중심으로 1:1 온라인 코드 리뷰, 자기주도적 학습 등 선진화된 교육 과정이 마련돼 있다. 프로그래밍에 대한 기본적인 지식과 경험만 갖고 있다면 누구나 지원할 수 있다. 올해 최종 선발 인원은 50명 내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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