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반베이스가 3D 클라우드 기반 AR 프레젠테이션 툴 ‘AR Scale’을 출시했다고 5일 밝혔다.
AR Scale은 건축가의 업무 효율성을 높이는데 초점을 맞춘 전문가 버전 증강현실 서비스다. 클라우드와 증강현실을 통해 건축가들이 좀 더 효율적으로 프레젠테이션하고 협업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하고자 마련됐다.
건축가들이 자신의 작품을 증강현실에서 3D 모델을 보여주기 때문에 실제 모형 제작 없이 스마트폰, 태블릿PC 등 모바일 디바이스만으로 공개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이를 통해 기존 모형 제작에 들인 시간을 줄이고 설계 효율성을 높일 수 있다는 설명이다.
AR Scale 1:1 스케일 모드를 활용하면 실제 시공될 건축 부지에서 3D 모델을 띄어 놓고 주변 환경과 건축물의 조화를 미리 확인해볼 수 있다. 건축주 입장에서는 자신이 의뢰한 건축물을 좀 더 사실적이고 입체적으로 살펴볼 수 있게 되어 작업물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고 정확한 피드백을 주는 것이 가능해진다.
DAE, STL, OBJ, FBX 등 각기 다른 3D 파일 포맷을 웹과 모바일에서 사용 가능한 표준화 포맷으로 변환하는 것도 가능하다. 아울러 클라우드 공유 기능을 통해 건축가들이 시간과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온라인 협업 환경을 구축할 수 있도록 돕는다.
AR Scale 홈페이지 마이 드라이브에 3D 파일을 업로드하면 AR 모드로 바로 변환해 사용할 수 있으며 변환된 AR용 QR코드를 모바일로 스캔해 실제 공간에서 자신의 작품을 증강현실로 배치해볼 수 있다. 증강현실 기능을 원치 않는다면 마이 드라이브를 클라우드 용으로만 사용할 수도 있다.
하진우 어반베이스 대표는 “수천 년 동안 지속되어온 건축업계의 오래된 관행을 깨는 일은 많은 시간이 걸리는 일이지만 업계의 생산성 혁신을 위해 분명 누군가는 해야 할 일이라고 여겼다”며 “사용자 피드백을 반영해 사용자 경험을 향상하기 위한 기술적 노력은 물론 젊은 건축가들 중심으로 AR Scale의 유용성을 알리는 마케팅 캠페인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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