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 해외진출, 한류가 돕는다

유튜브 캡처

중소벤처기업부(이하 중기부)가 대·중소기업 해외 동반 진출 지원 사업을 대폭 확대하겠다고 발표했다.

사업예산은 작년보다 40억 원 가까이 늘린 115.75억 원. 그 중에서도 한류 마케팅지원 예산은 지난해 대비 150% 늘었고 지원 분야 역시 K-pop 공연뿐 아니라 한류스타의 중소기업 홍보, 예능프로그램 공동제작, e-스포츠로 확대했다. 지원 대상도 소비재 기업 중심에서 스타트업과 프랜차이즈로 넓혔다.

해외 홈쇼핑 방송을 활용해 판로 다각화도 돕는다. 국내 홈쇼핑사가 보유한 해외채널을 통해 중소기업 제품을 판매하면 영상 제작이나 제품 현지화 비용을 지원하는 방식이다. 참여 홈쇼핑은 기존 CJ, 롯데, 현대, GS, 공영홈쇼핑에 홈앤쇼핑을 추가해 6사로 늘리고 방송 후보기업은 국내 MD 대신 현지 MD가 직접 선정한다.

아울러 주관기업의 업종과 진출권역별 특성을 살린 민간자율형 과제를 확대할 계획이다. 업종별로 동반진출협의회를 구성해 해외 공동수주와 실증사업에 참여하는 방식이다. 실제로 KT와 SKT는 앞서 중소기업과 공동으로 IoT 솔루션을 현지화한 뒤 바이어를 대상으로 시연회를 개최한 바 있다. 그 밖에 제조, 유통, 공공 분야에서 협업을 이룬 사례가 있다.

진출 지원 유형은 수출형 중심에서 기술 라이센싱, 프랜차이징을 비롯한 계약형이나 투자형 중장기 과제로 다양화했다. 진출 국가도 동남아 위주에서 러시아, 브라질을 비롯한 전략신흥시장으로 다변화할 예정이다.

사업 지원기간은 올해 2월부터 12개월간이다. 1차 주관기업 모집공고를 시작으로 4월 2차, 6월 3차 정기 공모를 통해 주관기업 35사와 80여개 과제를 선정한 뒤 중소기업 1,300여 사를 지원할 예정이다. 주관기업은 심의조정위원회에서 과제신청서를 확인해 선정하며 사업 참여 중소기업은 주관기업이 자체적으로 혹은 관리기관과 공동으로 선정한다.

자세한 내용은 중기부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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