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의 꽃말은 새내기’ 바야흐로 새내기의 달이다. 3월의 캠퍼스엔 새로운 주인이 들어섰다. 새 학교에서 맞이하는 새로운 사람들, 낯설음과 마주하며 자신도 모르게 쭈뼛거려진다면,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무슨 말을 먼저 꺼낼까 걱정하지 않아도 눈길이 가도록 만드는 인싸템이 마련돼 있다. 새내기를 인싸의 세계로 이끌 아이템을 소개한다.
◇자리는 짐 대신 친구에게 양보한다 ‘링콘‘=“혹시 자리 있어요?”라는 질문과 동시에 옆자리에 올려놓은 가방을 치워본 경험이 있다면 링콘에 주목해볼만 하다. 링콘은 언제 어디서든 펼칠 수 있는 휴대용 디자인 행거다. 강의실은 물론 사람들이 모이는 공간에서 물건을 효율적으로 수납할 수 있도록 제작됐다. 평소에는 동그란 고리로 가방에 매달고 다니다 필요할 때 버클을 열고 책상이나 벽면에 걸면 행거로 변신한다.
버클을 피면 구체관절인형처럼 비틀기가 가능해 지면으로부터 일정 높이만 확보한다면 어디나 이용 가능하다. 가방을 고리에 걸고 다시 동그랗게 말면 잠가서도 사용할 수 있다. 지금 6.85cm 크기로 손바닥보다 작지만 10kg 하중을 견딜 수 있어 친구 가방까지 맡아줘도 안심이다.
◇폭풍 필기 대신 랩탑 ‘베이직스‘=말은 손보다 빠르다. 수업 시간, 필기를 할 때면 자명하게 드러난다. 제 아무리 눈보다 빠른 손을 지녔다한들 쏟아내는 말을 받아내기엔 열 손가락이 부족하다. 그렇다고 적지 않을 수 없다. 기록하지 않은 기억은 휘발되기 마련이다. 간편하게 들고 다닐 수 있는 노트북이 필요한 것도 그래서다. 비단 필기뿐이랴, 과제와 팀플의 진정한 동반자로도 충분하다.
그렇다 해도 캠퍼스 동반자로 노트북을 들이기엔 적잖은 부담이다. 결코 만만치 않은 가격 때문이다. 베이직스는 20만 원 대 랩탑을 선보이며 문턱을 확 낮췄다. 일반 노트북의 약 3분의 1 가격이지만 노트북 제 구실을 하기엔 부족함에 없다는 설명이다. 주요 브랜드사 노트북과 같이 CPU, RAM, 메인보드, 저장장치 등을 조립해 만들었다. 차이가 있다면 기존 노트북처럼 대기업 브랜드는 붙어있지 않다는 점이다. 베이직스라는 브랜드명처럼 마케팅과 복잡한 유통 과정은 모두 줄였다. 온라인과 소비자와 직접 거래하는 방식으로 비용을 줄이고 성능은 끌어올렸다.
현재 발표된 베이직스 제품은 14인치 IPS 디스플레이에 인텔 CPU N4100 쿼드코어가 탑재돼있다. RAM 메모리는 최대 8기가, SSD는 256기가까지 확장 가능하다. 무게는 1.38kg에 불과하다. 문서작업은 물론 웹 서핑, 포토샵과 일러스트, 게임까지 구동 가능한 랩탑은 현지 크라우드펀딩 종료 후 출시를 앞두고 있다.
◇같이 뛰지 않을래? 스마트줄넘기 ‘루키’=입학과 동시에 운동 계획을 세웠다면 작은 것부터 시작해보는 건 어떨까. 특별한 지식이나 기술 없어도 당장 실천할 수 있는 줄넘기다. 줄넘기는 대표적인 전신 유산소 운동으로 줄을 돌릴 수 있는 공간만 있다면 언제나 가능하다. 공강 시간도 예외는 아니다. 그렇다 해도 혼자 줄넘기를 들고 나서기에는 적잖은 용기가 필요할 수 있다. 이럴 때 유용한 줄넘기가 있다. 친구와 함께 즐길 수 있는 스마트 줄넘기, 루키다.
탱그램이 선보인 루키는 점프 회수, 소모 칼로리, 운동 시간 등 줄넘기 운동 데이터가 실시간 앱으로 전송되는 스마트줄넘기다. 단시간에 체력을 끌어 올릴 수 있는 인터벌트레이닝 모드와 경쟁모드, 데이터 분석, 사용자 순위 확인 기능을 지원한다. 경쟁모드를 활용하면 사용자들과 운동 데이터를 공유하고 순위 경쟁을 벌일 수 있어 함께 하는 재미를 느낄 수 있다. 땀 흘리며 경쟁하는 동안 데면데면함이 사라지는 효과는 덤이다.
◇집중이 필요한 순간을 위해 ‘마이니’=정해진 시간, 지정된 자리에서 벗어나 무한한 자유가 주어진다고 방심했다간 큰 코 다친다. 벚꽃과 함께 그 기간도 다가오기 때문이다. 바로 중간고사 시즌이다. 새로운 환경에 적응하랴, 몰아치는 과제에 정신이 혼미해도 집중력을 모아야 하는 것도 그래서다. 장시간 몰입을 돕는 마이니가 도움이 될 수 있다.
마이니는 집중력을 높여주는 몰입타이머를 표방한다. 언뜻 보면 탁상시계처럼 보이지만 숫자도 눈금도 없다. 4등 분할로 시간의 흐름을 가늠할 수 있을 뿐이다. 50분, 100분, 150분 중 집중이 필요한 만큼 정한 후 시작버튼을 누르면 시작점을 기준으로 지나간 시간과 남은 시간이 표시된다. 내부에는 NFC 카드가 탑재돼 있어 단계별 몰입시간 설정이 가능하다.
물론타이머가 필요하다면 스마트폰을 활용해도 된다. 하지만 알고 있지 않은가. 시간을 확인하기 위해 꺼내든 스마트폰에서 시간만 볼 수 없다는 사실을. 마이니는 스마트폰을 열 때 확인하게 되는 카카오톡, SNS 푸시 알람 등이 몰입을 방해하는 요소라고 판단, 남은 시간을 보여주는 아날로그식 타이머를 방식을 택했다. 아울러 10분, 20분씩 분절적인 시간이 더해져 만들어진 150분과 끊임없이 몰입해 만들어진 150분은 질적으로 차이가 크다는 설명이다. 일명 총 시간의 양이 아무리 많아도 짧은 단위로 흩어져 있으면 목적을 달성할 수 없다는 ‘피터드러커 타임’이다. 마이니는 현재 크라우드펀딩 플랫폼에서 만나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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